'16년 만의 우승 희망' 오세훈이 살렸다..울산, 제주에 3-1 승

2021. 11. 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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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오세훈이 울산현대의 K리그1 우승 가능성을 다시 지폈다.

울산은 21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70이 된 울산은 1위 전북현대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전북은 같은 날 열린 수원FC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다. 울산은 2005년 이후 16년 만의 K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세훈, 이청용, 윤빛가람, 이동준, 박용우, 원두재, 이명재, 임종은, 김기희, 설영우,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원정팀 제주는 제르소, 주민규, 이동률, 정우재, 이동수, 김영욱, 안현범, 정운, 김경재, 김오규, 이창근이 출전했다.

두 팀 모두 갈 길이 바빴다. 울산은 전북과의 우승 경쟁, 제주는 대구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경쟁이 한창이었다. 선제골은 후반 9분에 터졌다.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오세훈이 왼발슛으로 제주 골문을 열었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제주는 후반 30분에 박원재가 올려준 코너킥을 제르소가 다이빙 헤더골로 마무리해 1-1 균형을 이뤘다. 홈에서 일격을 당한 울산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박용우와 윤빛가람을 빼고 바코, 이동경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다시 승부가 갈렸다.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세훈이 몸을 날려 머리를 갖다 대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어렵게 리드를 잡은 울산은 이동준, 윤일록을 빼고 불투이스, 김민준을 투입했다. 후가시간 6분에 한 골이 더 나왔다. 빠른 역습에 이어 이동경이 쐐기골을 넣고 승리를 확정했다.

이제 울산과 전북은 승점이 같다. 다만 다득점에서 밀려 울산이 2위다. 울산의 다음 2경기 상대는 수원삼성과 대구다. 전북은 대구, 제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2021시즌 K리그 우승 경쟁은 여전히 미궁 속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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