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위드 코로나 속 찐게이머 모인 '지스타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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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21'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 지스타는 주최 주관사 초대권을 받았거나 사전 타켓 예매로만 현장 관람이 가능했다.
20만명 넘게 현장 관람객을 이끌었던 지스타지만, 방역 강화로 관람 규모가 10분의 1로 줄어든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쾌적한 전시 현장체험 열기 예년 못지않아 예년 지스타에선 벡스코 1전시관 중앙 통로가 늘 관람객으로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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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관람 이어져..179만명대 누적 시청자 집계
사전 예매 성공한 관람객들, 체험 열기 뜨거워
사전 예매 경쟁을 뚫고 지스타를 방문했다면, 진짜(찐) 게이머로 볼 수 있다. 이를 고려한 지스타 현장 참관객은 규모는 총 2만8000여명이다. 20만명 넘게 현장 관람객을 이끌었던 지스타지만, 방역 강화로 관람 규모가 10분의 1로 줄어든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온라인 관람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 현장과 같은 시간대에 운영한 지스타TV엔 고유방문자(UV)가 하루 13만명대에서 많게는 21만명대를 기록했다. 재시청까지 집계한 누적 수치로는 하루 40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닷새간 지스타TV 고유방문자 총계는 96만명대, 누적 시청자수는 179만명대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엄격한 방역 규정을 준수해주신 참가기업과 방문객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모두의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안전히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년 지스타에선 벡스코 1전시관 중앙 통로가 늘 관람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전시관 중앙 통로가 여유 있어 보인 적은 올해가 처음이다. 부스별 체험 대기도 최대 1시간 정도로 비교적 여유로웠다. 보통 지스타 인기작의 경우 오전 일찍부터 인파가 몰려 체험 대기만 2~3시간이 걸린다. 올해는 방역 강화에 따라 사전 예매 방문자도 오전과 오후 입장으로 나눠 받은 덕분이다.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행사 전면에서 흥행을 이끌었다. 각각 100부스씩 참가사 최대 규모로 참가해 관람객 발길을 붙잡았다. 두 회사 모두 끊이지 않고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분위기를 달궜다. 그라비티는 행사장 입구 쪽 위치해 하얀색 부스로 이목을 끌었다. 참가사 최대인 총 13종의 출품작을 내세웠다.
주최 측이 하루 6000명으로 관람을 제한했지만, 부스별로 체험 열기는 대단했다. 그 중 시프트업 전략이 적중했다. 내년 출시작 ‘니케:승리의여신’으로 시연 기기 70대를 마련했다. 게임도 호평을 끌어냈다. 콘텐츠 체험 시간이 다소 긴 편이었으나, 예상을 넘어 끝까지 즐긴 이용자들이 많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올해 지스타 기업거래(B2B)관 현장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었다. 예년 대비 B2B부스도 절반 이상 대폭 줄었고 현장 바이어 방문도 줄어든 모습이었다. 해외에서 국내 입국에 제한이 걸리면서 어느 정도 예상된 풍경이다.
온라인 비즈매칭은 활발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그러나 기업 간 온라인 매칭은 보통 점찍어둔 곳과 연결이 이뤄진다. 이름을 알리기 전인 스타트업 입장에선 약점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장처럼 바이어를 잡아끄는 돌발적인 미팅이 쉽지 않다. 기업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처럼 바이어들이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
기업 클라우드 솔루션과 개발 플랫폼 등을 들고 나온 NHN(181710) 부스도 미팅이 활발했다. 현장 관계자는 “하루 15~20개팀 정도 미팅이 이어졌다”며 “이 가운데 10~20% 가량은 실제 계약에도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ldhd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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