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데토→토트넘행' 콘테 "인터밀란에 실망했다"

박지원 기자 2021. 11. 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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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터밀란을 떠났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답게 인터밀란을 2년 만에 정상에 올려놨다.

콘테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토트넘 훗스퍼였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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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터밀란을 떠났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콘테 감독은 성공적인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갔다. 유벤투스에서 리그 3연패를 성공했고, 첼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어 2019년 여름 몰락한 명가 인터밀란에 부임해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답게 인터밀란을 2년 만에 정상에 올려놨다.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승점 83)에 이어 2위(승점 82)를 차지했고, 지난 시즌 승점 91로 압도적인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정상에 오르는 데 있어 콘테 감독의 핵심 자원들이 존재했다. 리그 36경기 24골 10도움으로 해결사 역할을 한 로멜루 루카쿠, 그리고 측면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37경기 7골 10도움을 만들었던 아치라프 하키미다.

콘테 감독의 다음 목표는 유럽 정상이었다. 이에 주축 선수들을 지키고, 적절한 보강 작업을 통해 스쿼드 강화를 꿈꿨다.

하지만 인터밀란이 재정난에 휩싸였고, 선수단 개편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루카쿠, 하키미가 떠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선수단 운영을 중요시하는 콘테 감독의 입장에서 이는 굉장히 불편한 처사였다. 결국 지난 5월 말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콘테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토트넘 훗스퍼였다. 토트넘은 올여름 누누 산투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이후 성적 부진이 이어지자 4개월 만에 경질했다. 이윽고 여름부터 목표로 했던 콘테 감독과 접촉해 곧바로 앉히는 데 성공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스쿠데토를 차지하기까지 지난 2년 동안 인터밀란에서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우린 유벤투스의 패권을 깼고, 절정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인터밀란의 계획과 관점에 큰 실망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과의 협상 과정도 털어놓았다. 콘테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은 사무실로 들어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난 그들로부터 나에 대한 신뢰를 감지했다. EPL이란 매력이 나를 다시 감독으로 돌아갈 수 있게 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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