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김종국, 뽀송하게 퇴근..제작진 물 폭탄 벌칙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1. 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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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 방송 캡처


‘런닝맨’ 제작진이 500kg 물 폭탄 벌칙을 받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2021 런닝맨 벌칙 협상’ 레이스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눈앞에 놓인 회의실 분위기에 당황했다. 그 모습에 김종국은 “죄송한데 제 도핑테스트 준비하신 거예요?”라고 물으며 웃음 지었다.

양세찬은 “아니 연예인이 무슨 도핑 테스트야”라고 황당해했고 김종국은 “웬만하면 그런 말 하면 ‘아유~’하고 넘어가잖아? 알지? 안양 꼬락서니 한번 보여줘야지. 끝까지 갈 거야”라고 이를 악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런데 그분이 종국이를 잘 몰라서..”라며 웃었고 양세찬 또한 “잘못 걸렸어”라고 답했다.

뒤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붙은 종이를 떼자 ‘런닝맨 벌칙,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글이 등장했다. 양세찬은 “지난주 석진이 형이랑 한 방송은 최악이다”라며 강릉 이정표 찾아 인증숏 찍기 벌칙을 언급했다.

그는 “퇴근까지 계산하면 4시간짜리 벌칙이다”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벌칙에 관해 설명하다 리액션이 없는 유재석을 때리며 “리액션 좀 해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종국은 “벌칙이 우리가 싫어하는 것과 시청자가 보고 싶어 하는 게 다르다”라고 의견을 냈고 멤버들은 늦어지는 퇴근이 매우 싫다고 말했다. 그 말에 송지효는 “생크림도 아이키 씨가 문자 왔다. 밤에 면도 크림 냄새가 아직도 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아이키 번호를 받은 것에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벌칙이 심하면 승부에 집착한다는 유재석에 김종국은 “벌칙이 약하면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해? 하는 명분이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도핑 얘기 때문에 많이 힘들겠지만 늘 벌칙이 세졌을 때 가장 먼저 반응하시는 분이 김종국 씨예요”라고 저격했다.

SBS 방송 캡처


오늘의 레이스는 제작진과 멤버들이 벌칙협상으로 대결을 한다. 미션마다 걸린 벌칙볼을 제작진과 멤버들이 나눠갖고 마지막에 뽑힌 팀이 패배하게 된다. 제작진의 벌칙볼이 걸린 미션은 촛불끄기다. 한 명씩 한 호흡으로 10개 촛불 중 7개 끄기를 성공하면 제작진 벌칙볼이 추가된다.

7개 끄기에 실패한 양세찬에 이어 김종국은 숨 뱉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때 김종국은 코를 막고 숨을 간헐적으로 뱉어 촛불을 하나씩 끄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하하는 “진짜 얍삽해 보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도전한 김종국은 촛불을 3개밖에 끄지 못해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실패하는 멤버들이 나오는 와중 송지효는 “오빠 저 해볼게요!”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지효야. 나 눈물 흘릴 뻔했다. 내가 하는 걸 막고 자기가 하겠다는 거 처음이야”라며 감동했다.

과감하게 숨을 분 송지효는 정확하게 촛불 7개를 꺼 성공해냈다. 다음으로 도전한 유재석은 촛불을 건너뛰고 불을 꺼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 모습에 양세찬은 “치아가 삐뚤어져서 바람이..”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촛불을 끄기도 전에 양세찬과 김종국의 잔소리 폭격을 받았다. 그가 촛불을 불려는 찰나 김종국은 “‘놀면 뭐하니?’였으면 입을 댔을 거다 불에”라고 말해 하하는 근무지를 이탈해 분노를 삭였다. 촛불 끄기는 전소민, 하하가 성공해 제작진 벌칙볼이 2개 추가됐다.

멤버들의 벌칙볼이 걸린 미션을 꼬리잡기다. 7명의 멤버가 줄지저 3개의 대기실 안을 30초 안에 들어갔다 나와야 한다. 꼬리잡기를 시작후 첫 번째 문에 들어가자마자 유재석은 넘어쳤고 김종국이 문닫기까지 삐걱거렸다. 다급하게 뛰며 제자리로 돌아와 버튼을 김종국이 눌리자 29초 61이 나와 단 번에 성공해냈다.

SBS 방송 캡처


멤버 중 상식이 많은 세 사람을 묻는 제작진의 말에 유재석, 김종국, 지석진이 뽑혔다. 남음 깡깡이 중 에이스로 양세찬은 “인정하기 싫은데 하하 형이다”라고 답했다. 옷을 갈아입고 온 멤버들은 눈앞에 보이는 독서실에 투덜거렸다.

이번 미션은 깡깡이들이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장학퀴즈다. 맞힌 개수만큼 제작진 벌칙볼이, 틀린 개수만큼 멤버들 벌칙볼이 추가된다. 깡깡이 중 에이스 하하 찬스가 3번 존재한다. 30분 동안 에이스들이 깡깡이들을 밀착 과외 해야 한다.

양세찬 과외를 시작한 유재석은 핵심 위주로 차근차근 설명을 시작했다. 송지효와 김종국은 행정구역 공략에 나섰다. 송지효는 김종국에게 “서울특별시, 대구 특별시, 부산 특별시”라며 특별시를 남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독학 중인 하하는 메모장까지 활용하며 에이스다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메모한 종이를 씹어먹었다.

위인 키워드에서 마틴 루서 킹이 나오자 전소민과 송지효는 자신감 있게 정답을 썼고 양세찬 또한 답을 맞혔다. 지석진은 3연속 족집게 과외 실력을 뽐냈고 양세찬은 자신을 가르쳐준 유재석에 감탄했다.

지표 키워드에서는 하하가 출격했다. 인구 밀도 답에 하하는 깡깡이계 에이스답게 정답을 맞혔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터돋움집 답에서 분명히 공부한 양세찬은 고민에 빠졌으나 기어코 정답을 맞혔다. 뿌듯해하는 유재석에 양세찬은 “이걸 어떻게 맞혔지?”라며 놀라워했다.

유재석은 “선생님이 돼보니까. 너무 기분 좋네. 제자가 잘 맞히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라며 제자 양세찬에 애정을 폭발시켰다. 국토 키워드 아시안 하이웨이 문제에 양세찬은 설명을 듣자마자 답을 썼고 “문제를 알면 퀴즈가 재미있었네!”라고 반가움을 보였다.

전소민과 송지효는 문제는 분명히 공부했으나 헷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에 유재석은 양세찬에게 “너 이러다 서울대 가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을 든 양세찬은 아시안 하이웨이를 아시아 하이웨이라고 써내 안타깝게 정답을 틀렸다.

제헌절 문제에 혼자만 정답을 맞힌 양세찬에 유재석은 감탄해 그를 끌어안았다. 유재석은 “시청자 여러분 얘가 제헌절을 압니다. 너 진짜 인간 승리다”라고 감격했다.

퀴즈 대결 결과 멤버들은 9개, 제작진은 6개 벌칙볼을 추가했다.

SBS 방송 캡처


마지막 미션은 제작진과 멤버들이 겨루는 예능인 3종 경기다. 한 팀이 7점에 도달하면 종목이 체인지 되며 21점을 먼저 찍는 팀이 승리한다.

탁구 연습 대결에 나선 김종국과 지석진은 이어지는 랠리 속 제작진의 리시브 실패로 첫 득점을 얻었다. 본 경기가 시작하고 김종국의 기습 스매시에 2 대 1로 앞서나갔다. 이어 제작진의 홈런으로 김종국과 지석진은 2연속 득점을 이뤄냈다. 6 대 1로 앞서나가던 김종국은 회심의 스매시를 날렸고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삐끗해 점수를 모두 내줘 런닝맨이 압승했다.

배드민턴 연습 경기에서는 탁구와 다른 수준급 제작진 솜씨에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되고 팽팽한 경기 속 제작진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양세찬이 스매시로 득점을 이뤄냈고 그 모습에 하하는 “너 공부도 잘하는 애가 운동도 잘하는구나? 얄미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의 에이스 행보에도 유재석과 양세찬의 활약으로 배드민턴 경기도 7점을 따내 족구 경기로 이어졌다. 연습 족구 경기에 홈런을 날리는 제작진에 양세찬은 “개발 한 명”이라며 반가워했다.

멤버들의 공격에 헛발질부터 니킥을 발사하는 제작진의 족구 실력에 멤버들은 조롱을 폭발시켰다. 16 대 8로 이어진 경기에 제작진과 멤버들은 여자 선수를 빼고 진행을 했고 마지막 PD의 몸개그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선심 쓰듯 멤버 교체를 하겠다는 멤버들은 양세찬을 내보내고 지석진을 투입했다. 멤버 교체 후 제작진이 득점하자 지석진은 “내가 들어오니까 멘털이 확 좋아지셨어요?”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어진 경기에서 전소민이 네트로 실점을 하자 그는 “석진 오빠가 너무 안 하려고 하고 못 받을 공만 나한테 줘”라고 폭로했다. 전소민은 자신에게 오는 공을 팀킬로 하하에게 넘겼고 하하는 잽싸게 제작진에게 공을 넘겨 득점을 해내 웃음 짓게 했다.

지석진 투입 후 제작진의 전소민 집중 공격에 런닝맨은 무려 5점이나 실점해 19 대 16이 됐다. 제작진의 아웃으로 매치 포인트가 됐고 긴 랠리 끝에 제작진의 공을 반사하는 몸개그에 런닝맨이 끝내 승리했다.

최종 벌칙볼은 멤버 10개, 제작진은 19개로 정해졌다. 35%의 벌칙 확률에 멤버들은 오늘 계속해서 이어진 승리의 기운에 힘입어 제작진이 뽑혔다. 쾌재를 부르는 멤버들에 이어 제작진은 500kg 물 폭탄을 맞았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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