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스페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전격 인터뷰 "이해찬 전 대표 등판론, 야당이나 보수언론의 구도"

2021. 11. 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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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의원 "이해찬 전 대표 등판론, 야당이나 보수언론의 구도" "이해찬 김종인 구도 아닌 이재명 vs 윤석열 구도 돼야" "1가구 1주택 과감한 혜택,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춰야" "국토보유세 국민 합의와 동의 전제로 가능" "안철수 후보 민주당에서 시작, 미래지향 후보와 함께 해야" "특검 재난지원금 변화? 현장성 실행력의 이재명 다움" "정권 교체가 부적절하다는 그런 표현 자체가 부적절" "별동대? 당의 공적 조직 안에서 의사결정 신속히" "일부 언론 보도 태도 문제, 기계적 균형조차 보이지 않아" "검찰 공수처 경찰, 후보들 관련 신속한 수사로 마무리 해야" "현재 지지율 일희일비 할 필요 없어" "김종인에 의한, 김종인을 위한 선거 될까 걱정"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선거 계획"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1년 11월 21일 (일요일) 오전 10시 ■ 진 행 : 정운갑 앵커 (논설실장) ■ 출연자 : 정성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더불어 민주당 의원)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정운갑>이재명 후보 캠프의 움직임이 분주해졌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에 절박함이 떨어진다는 비판 속에 전략 수정 움직임이 엿보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오랜 정치적 동지인, 정성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정성호>안녕하십니까.

정운갑>생각보다는 표정이 밝으시네요? (웃음)

정성호>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운갑>최근 여론조사를 보면요.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윤석열 후보에 비해 밀립니다. 지지율 상승을 위해 여러 가지 고심을 할 텐데요. 선거대책위원회의 기동성, 절박성에 대한 지적이 나옵니다. 선대위와 당의 쇄신 방안, 가닥이 잡혔습니까?

정성호>지지율에 대해서는 일희일비할 필요가 저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컨벤션 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고 또 이재명의 어떤 정책 역량이라든가 이런 게 좀 국민들이 이해하게 된다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다만 이재명 후보의 강점이라고 하는 것이 강한 추진력, 속도감 있는 어떤 실행력,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선대위가 원팀을 구성해야 된다고 하는 그런 명분에 너무 집착하면서 경선이 끝난 지 40일이 됐고 본부장들이 임명된 지 지금 2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 또 과감한 추진력과 정책에 있어 어떤 집행력들을 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의원들도 거기에서 굉장히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후보가 그에 관련해서 본인부터 반성하고 변할 테니까, 당과 선대위도 좀 변화와 혁신을 좀 보여달라. 또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정운갑>그래서 그런지 측근 중심의 선대위 별동대 얘기가 나오고 이해찬 전 대표 등판론이 있었는데요. 그 점은 어떻게 됐습니까.

정성호>저는 이해찬 대표 등판론이 가끔씩 이렇게 튀어나오는데. 야당이라든가 아니면 보수 언론이 바라는 그런 구도 같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이미 상임 고문이시기 때문에 상임고문으로서 그에 맞는 어떤 역할을 좀 하고 계십니다. 후보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 주고 계시고요. 만약 이해찬 대표가 선대위에 전면에 등판한다고 하면 결국 지금 야당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같은, 맞서는 구도 아니겠습니까. 선거가 이재명이 주도하고 이재명이 윤석열 후보와 싸우는 구도가 돼야지. 이해찬 vs 김종인 구도가 되면 후보의, 이재명 후보의 강점과 그의 능력을 보여줄 수가 없죠. 그래서 이해찬 등판론은 뭐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별동대와 관련해서도 저도 속칭 측근이라고들 얘기를 하는데 들어본 바가 없습니다. 다만 선대위가 너무 비대하고 누구도 확실하게 책임지는 구조가 지금 안 돼 있기 때문에 좀 속도감 있는, 좀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핵심 그룹들이 좀 만들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이런 의견이 있습니다. 저는 후보가 그걸 비공개의 무슨 별동대라든가 또는 비선 조직이라든가 이런 건 만들지는 않을 거고요. 당의 공적 조직 안에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그런 팀을 좀 만들어야 되지 않겠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운갑>후보가 경쟁력이 있는데 굳이 뭐 다른 분들을 모셔와서 후보 중심의 전략을 바꿀 필요가 있겠느냐, 이런 지적이군요.

정성호>국민들이 이재명을 봤을 때 그의 어떤, 그가 상징하는 변화와 혁신 아니겠습니까. 이재명이 제일 앞장서는 게 가장 좋죠.

정운갑>이재명 후보가 최근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서 조건 없이 여야 합의해서 하자, 라고 강조를 하고 있고 재난지원금에 대해서 지원방식과 대상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이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지지율 극복을 위한 하나의 전략 수정인가요?

정성호>전략 수정이라기보다도 그게 이재명 다운 게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서 보여준 게 현장성, 또 실행력. 굉장히 현실주의적인 판단을 한다, 이런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데. 본인이 분명한 원칙과 철학은 있죠. 원칙과 철학은 있지만 상황에 맞게 정책을 추진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재난지원금도 본인은 그게 보편지급해서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를 선순환시켜야 한다, 이런 원칙과 철학은 있지만 당장 시급한 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위기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지원 필요한데 야당에서는 보편적 재난지원금은 지금 안 된다, 정부에서도 지금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윤석열 후보가 50조 정도 지급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하니까, 내년으로 미룰 게 아니라 지금 위드 코로나 이 상황에서 가장 위험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신속히 지원해야 하니 본인의 그런 정책을 주장하지 고집하지 않겠다….

정운갑>할 수 있는 사안부터 서둘러 실행에 옮기자는….

정성호>네. 하겠다는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특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정운갑>민주당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범여 지지층 결집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중도층 확장에는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 한편에서는 그런 얘기들이 나옵니다.

정성호>그런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인데요. 다만, 어쨌든 뭐 뿌리가 같은 정당 아니겠습니까. 친 민주당이고 다만 열린민주당 의원님들이 대게 강성 친문이다, 강경하다, 이런 우려를 하는 분들이 계신데. 민주당의 국회의원이 169명입니다. 169명이고 열린민주당 국회의원이 세 분이십니다. 정당이 꼭 다수결로 결정되는 건 아니지만 민주당 안에 들어오면 민주당, 민주당이 현재 사실상 선장이라고 할 수는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함께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도층 외연 확장에는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운갑>캠프에서는 가짜 뉴스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낙상 사고 관련입니다. 며칠 전 한국시리즈 4차전에 두 분이 다정히 손잡고 보란 듯이 관람을 하던데요. 거짓된 정보를 유출하는, 어떤 특정 세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정성호>모르겠습니다. 특정 세력이라고 표현하기는 적절치는 않은 것 같은데. 저는 언론의 보도라든가 이런 건 좀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도 아니고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를 3일씩이나 24시간 감시해서 나오는 사진을 찍었다고 하는 게, 후보 배우자가 아니었습니다. 이상한 사진 하나 찍어서 이게 후보 배우자다 이렇게 나오고 있고요. 다만 관련해서도 전혀 상상하기 힘든 정도의 그런 가짜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후보 배우자의 어떤 사고와 관련해서도 저는 그런 것에 대해서는 그 출처를 밝혀서 엄중하게 처벌해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여야 공히 그런 가짜 뉴스라든가 또 그런 아주 극단적인 네거티브에 의존해서 선거에서 이기려고 하는 그런 생각은 버려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그렇게 수준이 낮지는 않습니다.

정운갑>현재의 언론 환경이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하시나요.

정성호>저는 누구 탓하는 건 별로 좋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보이는 태도라든가 보면 좀 문제가 심각한 게 아닌가…. 최소한의 기계적 균형조차도 보이지 않는 경우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대장동 사건이라든가 수사 관련해서 경찰의 누가, 또는 검찰의 누가, ‘카더라’ 하는 이런 식의 근거도 없는 명확히 출처도 없는 그런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요. 특히 후보 배우자라든가 관련해서는 전혀 근거 없는 뉴스들 또 그에 비해서 윤석열 후보 관련해서는 본인이라든가 배우자라든가 장모라든가 이런 분 관련한 뉴스들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최소한, 최소한의 기계적 균형 정도는 사실에 근거해서 맞춰줘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운갑>정부와 청와대가 재난지원금과 가상화폐 과세 유예 등 이재명 후보가 강조하는 정책 방향과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오히려 어렵게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던데요. 이 후보와 당·정·청 관계는 문제가 없는 겁니까.

정성호>아시는 바와 같이 당·정·청 회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과거처럼 고위 당·정·청 회의가 주말마다 대게 총리 주관 하에 또는 당 대표 주관 하에 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좀 없어졌습니다. 만약 그걸 한다고 하면 또 청와대나 정부가 선거에 개입한다고 하는 건 오해를 불러일으킬까 봐 안 하고 있는데. 지금 오히려 당정청이 지금 상황에서 일사불란한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좀 이상한 거 아니겠습니까.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당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통해서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고요. 특히 재난지원금 관련해서 저는 청와대나 이게 다른 소리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약간의 입장 차이가 있는 거니까, 또 그걸 좁혀가는 게 국회의 과정 아니겠습니까. 예산 협의 과정에서 충분히 협의되고 있고요. 크게 보면 역시 문재인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 기조 하에서 당정청이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정운갑>정권 교체율이 높은 점 등을 들어 문재인 대통령과의 차별화 얘기가 나옵니다. 송영길 대표가 여기 출연해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돼도 새로운 정권이 창출되는 것이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그런데 이에 대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정권 재창출, 정권교체의 표현은 부적절하다, 이런 지적을 했습니다. 이 점에 대한 견해가 궁금합니다.

정성호>저는 정권, 그게 정권 재창출이다, 정권교체다, 그게 부적절하다, 그런 표현 자체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대통령 중심제 아니겠습니까 국정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이 사실은 입법부나 또는 사법부보다 사실상 우위에 있는 구조거든요. 대통령이 바뀌는 겁니다. 대통령 한 사람이 바뀌게 되면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들 다 바뀌게 됐습니다. 국정 운영의 기본적인 방향도 바뀌어야 되는 거고요. 물론 민주당의 후보니까 민주당의 기본적인 노선과 가치는 같이 가겠지만 기본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주체 세력이 바뀌는 거고, 핵심 세력들이 바뀌는 거 아니겠습니까. 정책도 전 정부의 좋은 정책들은 당연히 계승해야 되고 그렇지 않은 정책, 실패한 정책들은 또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내야 되는 것 돼야 옳겠죠. 그거는 여야의 정권이 바뀐다고 해도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 가장 큰 문제가 여야가 바뀌면 전 정권의 모든 정책이 폐기되고 있습니다. 이건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뭐 같은 차원에서 우리 민주당 정부 내에서의 어떤 권력이 교체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정권 재창출이냐, 정권교체냐, 그게 무의미하고 권력이 바뀌는 겁니다. 권력을 운용하는 핵심인 대통령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 맞게 국민들이 저는 판단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정운갑>현재 국민들은 부동산과 세금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윤석열 후보가 종부세를 재검토하겠다는 발언을 두고 이재명 후보는 1.7%만 대변하는 정치를 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보유세와 거래세에 대해서 이게 좀 과도한 것 아니냐, 예를 들면 보유세를 올릴 경우에 양도세 등 거래세를 좀 낮춘다든지…. 이런 어떤 얘기들을 하지 않습니까? 이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어떤 입장인가요.

정성호>이재명 후보의 확고한 원칙은 보유세는 좀 강화하고 거래세는 좀 내려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는 본인이 실거주하면서 장기 보유하고 있었는데 과감하게 혜택을 줘야겠죠. 그분들이 또 특단의 사정에 의해서 또 양도한다고 그러면 거래세도 낮춰줘야 되고 있고요. 다만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저는 엄정하게 규제를 해야 한다는 게 이재명 후보의 생각이고요. 윤석열 후보가 종합부동산세 폐지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굉장히 위험한 생각으로 생각을 합니다. 과연 그 부동산 투기라든가 불로소득에 의한 자산의 양극화, 이런 걸 어떻게 처리할 건지 좀 매우 무책임한 생각이라고, 무책임한 그런 주장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특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1가구 2주택자에 관련해서도 사실은 이게 투기 목적이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고향에 시골 고향에 농가 주택 하나, 부모님이 갖고 있는 것 하고 서울의 자식이 갖고 있는 실거주 아파트하고 이거 합쳐서 1가구 2주택으로 보는 건 이건 불합리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철저하게 1가구 2주택자에 관련해서도 투기 목적 여부에 의해서 판단돼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기본적으로는 어쨌든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양도세는 완화하면서 거래를 활발히 하고 덧붙여서 더 과감하게 공급을 해서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 이게 기본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운갑>그런데 이재명 후보 하면 탄소세라든가 국토보유세 이런 것만 부각되고, 방금 말씀하신 양도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정성호>저는 최근에 준비도 좀 하고 있고요. 특히 국토보유세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고 하면 곧 시행하는 것 아니냐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기본소득위원회와 같은 위원회를 모아서, 만들어져서 기본소득에 관련된 국민적 합의가 됐을 때 국민적 합의와 동의를 전제로 가능한 얘기지 그걸 전면적으로 시행하겠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저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운갑>중도층과 2030세대 표심을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텐데요. 어떤 전략을 갖고 계신지요?

정성호>지금 어떤 후보가 어떤 정책을 내세워서 이런 걸 내가 해 주겠다, 그걸 믿을 중도층 그걸 믿을 2030세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금 2030 세대나 우리 사회의 중도층, 이분들은 특정한 이념이나 진영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이념이나 진영에 갇혀 있지 않고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 건지 그런 기준에서 판단한다고 보고 있고 저는 이 후보가 그런 의미에서 가장 핵심적인 정책의 방향을 성장에 두고 있습니다. 성장을 회복시켜 갖고 성장 동력을 새롭게 만들어 내야만, 국민들의 소득도 높아지고 일자리도 만들어지고, 또 본인이 주장하는 여러 가지 정책도 시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그걸 이재명이 해낼 수 있다, 이재명이 추진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 이걸 보여주는 게 결국 2030 세대나 또는 중도층에 저희가 좀 확장력을 보일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운갑>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됐던 세 사람의 합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김병준 교수,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합류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하는데요. 윤석열 후보 캠프 움직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정성호>저는 뭐 그분들이 굉장히 유능한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굉장히 좀 올드하지 않습니까 사실은. 과거에 그분들의 어떤 선거의 경험들이 있고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새로운 시대의 변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지 좀 우려되는 바가 좀 있습니다. 다만, 특히 그분들이 주도해서 만드는 선대위가 국민들의 그런 정책적 비전을 제시하기는 좀 힘들 거라고 생각을 좀 하고 있고요. 다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전면에 서서 윤석열 후보는 좀 뒤로 빼서 대중과의 접촉을 좀 줄이려고 하는 그런 전략이 아닌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거를 총지휘하면서 김종인 대표에 의한, 김종인에 의한, 그런 선거가 될까 걱정되고요. 저는 뭐 그런 면에서 민주당은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어떤 선거를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정운갑>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문제가 있고요. 윤석열 후보는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부인을 둘러싼 이런저런 사안들이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 같은 사법 리스크가 향후 대선의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세요.

정성호>저는 그렇게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검찰이나 공수처가 현재 문제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국민들이 믿을 수 있게 빨리 수사를 종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 사법화되고 사법이 정치화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또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떤 사람이 만들어 갈 수 있는지 국민들에게 미래의 비전과 전략과 미래의 가치를 제시해야지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을 갖고서 판단하기위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저는 그래서 검찰과 공수처가 빨리, 특히 경찰도 함께 신속한 수사로 사건을 마무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운갑>제3 후보의 움직임도 주목되는데요.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후보가 뛰고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연대나 단일화 대상으로 어떤 후보를 꼽고 있습니까.

정성호>지금 다 완주한다고 말씀하고 계신데, 우리가 단일화 대상이라고 얘기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좀 정치가 상상력을 발휘한다고 하면 저는 안철수 후보하고도 나쁜 사이가 아닙니다. 같이, 제가 대표로 모시기도 했었는데. 안철수 후보님 같은 경우는 민주당에서 정치를 사실상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김동연 부총리 같은 분은 민주당 정권에서 부총리를 하셨고, 또 심상정 후보 같은 분은 크게, 진보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지 않냐. 저는 과거 퇴행적인 그런 정당, 그런 후보에게 맡기는 것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그런 후보와 함께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좀 해 봅니다.

정운갑>몇 달 남지 않은 대선 기간 중에 최대 쟁점은 무엇이라고 보세요.

정성호>역시 현재 문제 되는 그런 사법적인 사건들, 윤석열 후보의 과거 사건들, 이재명 후보의 과거 사건, 이게 아니라 역시 이재명이 만들려고 하는, 이재명이 꿈꾸는 대한민국이 어떤 대한민국인지. 윤석열이 꿈꾸는, 윤석열이 만들려고 하는 대한민국이 어떤 대한민국인지. 그걸 만들어갈 정책적 역량과 의지가 있는지, 그게 과연 검증이 됐는지, 이런 걸 기준으로 판단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운갑>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대선 후보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보뿐만 아니라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함께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정성호 특보의 앞으로의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호>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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