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부리TV] 공공분양과 신혼타운 청약 중복으로 못한다

권한울 2021. 11. 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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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사전청약 전략은 어떻게
하남 교산·과천 주암 등 4100가구
서울 거주자, 양주회천 청약 가능
3기 신도시 중 서울에서 가깝고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하남 교산과 과천 주암지구가 다음달 1일부터 3차 사전청약을 시작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두 지역은 추정 분양가가 4억~8억원으로 다소 높은 편인데도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데다 입지가 뛰어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차 사전청약은 총 4개 단지, 41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과 맞닿은 하남 교산지구, 서초구와 인접한 과천 주암지구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시흥 하중과 양주 회천지구에서도 청약 물량이 나온다.

전체 3만3000여 가구 주택이 예정된 하남 교산지구는 3기 신도시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인 데다 이번에 나오는 A2블록(1056가구)은 교산 지구 내에서도 알짜로 꼽힌다. 5호선 하남시청역과 하남검단산역 사이에 있어서 둘 다 접근하기가 좋고, 하남시청 인근 번화가도 가깝기 때문이다. 국민 평형인 30평형대(전용면적 84㎡)는 없지만 전용 51·55·58·59㎡ 추정 분양가가 모두 4억원대로 인근 하남미사 신도시 25평형 아파트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과천 주암지구는 강남권과 가까워 수요자들 관심이 높은 곳이지만 당해 지역인 과천시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되기 때문에 당해 지역에서 미달이 되지 않는 한 서울이나 인천시 등 거주자에게 청약 기회가 돌아오지 않을 전망이다. 과천 주암지구에서는 전체 6000여 가구 가운데 C1과 C2블록에서 각각 884가구, 651가구가 나온다. 하남 교산지구와 달리 신혼희망타운과 공공분양 물량이 모두 공급돼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 사전에 판단해야 한다.

4개 단지 중 어느 곳에 청약하는 것이 좋을까. 서울 거주자라면 하남 교산지구와 양주 회천지구에만 청약이 가능하다. 과천 주암지구와 시흥 하중지구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당해 지역인 과천시와 시흥시 거주자에게만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미달이 날 경우에만 잔여 물량을 기타 지역(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하는데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결국 서울 거주자라면 하남 교산지구와 양주 회천지구 중 한 곳에 청약해야 하는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지만 생각한다면 하남 교산지구에,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양주 회천지구에 신청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이번 사전청약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 중 '한 군데'만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에 '신청자 및 신청자와 동일 가구 내에서 1인 이상이 사전청약 입주자모집(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 단지에 중복 및 교차 청약 시 모두 부적격 처리됨을 유의하라'고 적혀 있다. 청약 신청자는 반드시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 유튜브 '매부리TV'와 이메일로 받는 '매부리레터'엔 더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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