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으로 싹쓸이 노리는' 고진영 "손목 부상 점차 좋아지는 중"

김현지 2021. 11. 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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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7개 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뒷심을 발휘했다.

고진영은 11월 21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56야드)에서 치러진 LPGA 투어 2021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첫날 톱20 밖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꾸준히 선두 그룹을 추격했고, 결국 3라운드 무빙데이에 선두자리까지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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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고진영이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7개 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뒷심을 발휘했다. 무빙데이에 선두로 뛰어오르며 최종라운드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11월 21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56야드)에서 치러진 LPGA 투어 2021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를 작성한 고진영은 넬리 코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선두다.

첫날 톱20 밖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꾸준히 선두 그룹을 추격했고, 결국 3라운드 무빙데이에 선두자리까지 꿰찼다.

올 시즌 4승으로 넬리 코다(미국)과 다승 타이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얻게 되는 타이틀도 많다.

역전으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되고, 선두였던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까지 고진영의 차지가 된다. 또한 2016년 아리야 쭈타누깐 이후 5년 만에 시즌 5승을 하는 선수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파운더스 컵'에 이어 이번 대회 역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이에 최근들어 더욱 심해진 손목 부상으로 인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최종전을 강행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즌 4승, 마지막이 다가올 수록 조급해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는 고진영이다.

이번 대회 무빙데이에서도 선두와 6타 차로 출발해 전반 홀에서만 7개 홀 연속 버디로 마침내 선두 추격에 성공한 바 있다.

고진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나온 7홀 연속 버디는 퍼트도 잘됐고, 샷도 잘됐다"고 하며 "후반 9홀이 아쉬워도 전반에 너무 잘했기 때문에 후회없는 라운드를 했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7개 홀 연속 버디처럼 연속 버디가 나오면 너무 재밌다. 샷을 하면 붙고, 퍼트를 하면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있어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여러 타이틀을 걸고 나선 최종전.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그리고 한발 앞서나갔던 타이틀 경쟁자 넬리 코다까지 추격에 성공한 고진영은 "여러 타이틀이 걸려있지만, 그런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한 뒤 한국에 가서 푹 쉬고 깊다"고 했다.

워밍업은 물론 경기 직후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손목 부상에 대해서는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신다. 그래도 생각하는 것보다 나아지고 있으니 한국가서 치료하면서 쉬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고진영과 함께 타이틀 경쟁에 나선 넬리 코다. 두 선수 중 우승자가 나온다면 우승자가 시즌 다승(5승)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까지 독식하게 된다.

1, 2라운드 모두 톱10으로 고진영에 한발 앞섰던 코다는 3라운드를 고진영과 나란히 공동 선두로 마쳤다. 결국 두 선수는 최종라운드에서 자웅을 가리게 됐다. (사진=고진영)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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