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증권사 한목소리.."한은, 25일 기준금리 올릴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10대 증권사가 한결같이 한국은행이 이달 25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내년 1월에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 연 1.25%까지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달 15일 국정감사에서 "11월 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수차례 인상을 시사한 것도 이달 인상론을 뒷받침한다.
한은 안팎에서는 내년 첫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2022년 1월 14일 금통위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추가 인상 전망도
국내 10대 증권사가 한결같이 한국은행이 이달 25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내년 1월에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 연 1.25%까지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경제신문이 21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 KTB증권 SK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전망을 취합한 결과 10곳 모두 “한은이 2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상폭은 모두 0.25%포인트로 내다봤다.
금통위가 이달 0.25%포인트 인상하면 기준금리는 연 0.75%에서 연 1.00%로 상승해 작년 3월부터 이어진 ‘0%대 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다.
수출·소비가 살아나면서 실물경제가 회복 흐름을 보이는 데다 소비자물가가 치솟고 있는 것 등이 이달 인상의 근거로 꼽힌다. 한은은 이달 금통위 직후 발표하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4%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소폭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물가는 종전 2.1%에서 2.2~2.3%로 높일 계획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달 15일 국정감사에서 “11월 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수차례 인상을 시사한 것도 이달 인상론을 뒷받침한다.
한은 안팎에서는 내년 첫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2022년 1월 14일 금통위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여러 한은 관계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중반부터 금리를 올릴 전망”이라며 “통상 한 차례 인상 직후 연이어 금리를 높여온 Fed 통화정책에 한은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금리 역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Fed는 2000년 이후 금리를 한 차례 인상한 직후 수년 동안 연이어 금리를 올렸다.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까지 2년 동안 금리를 연 1.0%에서 연 5.25%까지 끌어올렸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마무리한 2015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는 연 0.125%에서 연 2.375%로 높였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뉴 한 두 개만 시켜도…" 배달음식 먹기 겁나는 '혼밥족'
- "7000만원 종부세, 갈라서면 500만원…국가가 이혼 강요하나"
- 日 기술, 세계 최고 자부했는데…'디지털 후진국' 추락 이유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 "주식·코인 못 믿겠는데…" 직장인들에 피난처로 떠오른 곳
- 괴롭힘 당했던 부서 막내, 퇴사하면서 돌리고 간 편지 '충격'
- [종합] '제이쓴♥' 홍현희 "시아버지, 900평 농장 내 명의로 해주신다고" ('전참시')
- [종합]'늦둥이 父' 김용건, 머리숱 자랑…백일섭 "젊은 사람 눈치 보게 돼" ('그랜파')
- 김우빈, ♥신민아와 같이 장보나…마트서 포착 [TEN★]
- [종합] "장윤정, 대박 사주 없는 건 이혼 수" ('해방타운')
- kt 이대은♥래퍼 트루디, 3년 열애 끝 결혼 "소중한 믿음과 사랑으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