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인권결의안 강력규탄"

임성현 2021. 11. 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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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기준 산물 전면 배격"

최근 유엔이 17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북한이 21일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이중기준의 산물로 전면 배격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결의는 우리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과 편견에 찌든 적대 세력들이 고안해낸 날조 자료들로 상투적인 모략 문서에 불과하다"며 "우리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하려는 엄중한 주권 침해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담화에는 유엔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을 향한 강한 비난이 담겼다. 외무성은 "인권 문제에 대해 떠들어대고 있는 나라들은 하나같이 인종차별과 타민족 배타주의, 여성 폭행, 경찰 폭력, 총기류 범죄 등 끔찍한 인권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세계 최악의 인권 유린국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인권 문제가 일부 나라들의 불순한 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유엔 무대가 주권국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제도 전복의 공간으로 도용되고 있는 데 대해 각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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