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쇄신에..김두관·이광재·김영주 등 與 의원 자진사퇴 행렬

김지영 기자 2021. 11. 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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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혁신을 주문한 가운데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선대위 직함을 내려 놓는 자진 사퇴 행렬이 이어졌다.

원조 '친노(친노무현)'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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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2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 등 참석의원들이 구호제창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쇄신안을 논의한다./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혁신을 주문한 가운데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선대위 직함을 내려 놓는 자진 사퇴 행렬이 이어졌다.

원조 '친노(친노무현)'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선대위 첫날 강을 건너면 타고 온 배는 불살라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정권교체 수준이 아닌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완전히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켜야 한다. 정치의 전면적인 교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분들이 당선된 것은 정치권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대혁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물의 지혜를 본받고자 한다. 강물은 자리다툼을 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강줄기가 다가오면 합쳐서 흐른다"며 "새로운 강물이 많아질수록 맑은 물이 되고 흐르는 힘은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지지자들이 함께 하는 시민캠프 구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 후보와 국민 모두가 함께 손을 잡고 광장으로 나가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은 김영주 의원은 이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통령 선거가 108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온갖 흑색선전과 거짓이 난무하는 작금의 현실을 보며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원팀으로 선대위를 꾸렸지만 지금처럼 느슨해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의원도 "이탄희, 김두관 의원님의 의견에 뜻을 같이하며 선대위의 직책을 내려놓고 현장에서 직접 만나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정책본부장직에서 물러났다.

전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두관 의원 역시 이 후보 선대위 재구성 언급 직후 "후보가 말한 선대위 대개조에 동의한다"며 날렵한 선대위, 일하는 선대위를 위해 저부터 먼저 선언하겠다"며 자리에서 내려 왔다.

이보다 앞서 이탄희 의원도 쇄신 차원에서 선대위 직함에서 물러나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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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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