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공개활동 나서나..野 '배우자 포럼' 내달 발족
윤다빈기자 2021. 11. 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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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여성 배우자 모임인 '배우자 포럼'(가칭)을 다음 달 발족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이 포럼을 통해 처음 공개 행보를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배우자 포럼에 대해) 윤 후보 측과 논의되거나 계획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김 씨의 공식 행보는) 아직 특별히 계획된 건 없고 적당한 시점과 계기가 되면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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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여성 배우자 모임인 ‘배우자 포럼’(가칭)을 다음 달 발족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이 포럼을 통해 처음 공개 행보를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씨는 윤 후보가 6월 말 정치 참여 선언을 한 이후 5개월 동안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윤 후보 측은 조만간 활동에 나서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배우자 포럼’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인 양금희 의원은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정치인 배우자들의 활동이 중요한 만큼 다음 달 초 포럼을 정식 발족하고 활동할 계획”이라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당의 결속도 다지고 국민들과 소통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배우자 포럼이 김 씨의 선거 운동을 측면 지원하는 기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배우자 포럼에 대해) 윤 후보 측과 논의되거나 계획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김 씨의 공식 행보는) 아직 특별히 계획된 건 없고 적당한 시점과 계기가 되면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 측에서는 김 씨가 윤 후보를 대신해 국민의힘의 지지율 취약 지역인 호남 등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윤 후보도 김 씨에 대해 “비정치 영역에서 대선 후보의 배우자로서 필요한 활동은 할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김 씨가 대외에 알려진 이미지와 달리 소탈한 면이 있는 만큼 그런 부분을 부각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후보 측에서는 김 씨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시점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온다. 김 씨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모 의혹, 전시기획사 협찬 의혹 등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김 씨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경우 오히려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김 씨가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횟수는 최대한 줄이고, 눈에 띄지 않는 일정 중심으로 활동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배우자 포럼’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인 양금희 의원은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정치인 배우자들의 활동이 중요한 만큼 다음 달 초 포럼을 정식 발족하고 활동할 계획”이라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당의 결속도 다지고 국민들과 소통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배우자 포럼이 김 씨의 선거 운동을 측면 지원하는 기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배우자 포럼에 대해) 윤 후보 측과 논의되거나 계획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김 씨의 공식 행보는) 아직 특별히 계획된 건 없고 적당한 시점과 계기가 되면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 측에서는 김 씨가 윤 후보를 대신해 국민의힘의 지지율 취약 지역인 호남 등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윤 후보도 김 씨에 대해 “비정치 영역에서 대선 후보의 배우자로서 필요한 활동은 할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김 씨가 대외에 알려진 이미지와 달리 소탈한 면이 있는 만큼 그런 부분을 부각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후보 측에서는 김 씨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시점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온다. 김 씨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모 의혹, 전시기획사 협찬 의혹 등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김 씨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경우 오히려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김 씨가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횟수는 최대한 줄이고, 눈에 띄지 않는 일정 중심으로 활동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다빈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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