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난동' 부실대응에 경찰청장 사과

한상헌 2021. 11. 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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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경찰서장은 직위해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은 이웃 일가족 3명을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김창룡 경찰청장이 최근 인천 남동구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부실 대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경찰은 현장 초동조치 등과 관련된 제반 사항에 대해 22일 시도 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모두 참석하는 전국 지휘관 회의에서 문제점과 재발 방지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경찰청장은 21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소명임에도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이번 인천 논현경찰서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천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 조치하고 신속한 후속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경찰관들은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 A씨(48)는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가운데 피해자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관 한 명이 도움을 요청한다며 현장을 이탈했고, A씨는 피해자 1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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