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디 공격성공률 77%, 케이타 잡은 한전 선두 복귀

이정호 기자 2021. 11. 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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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다우디. 프로배구연맹 제공



한국전력이 선두에 복귀했다. 외인 다우디 오켈로가 무려 77.14%의 공격 성공률로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인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23)으로 승리했다. 승점 18점(6승3패)을 쌓은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승점 16점·5승4패)을 밀어내면서 다시 1위에 올랐다. 6위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졌다.

다우디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우디는 이날 블로킹 3개를 포함해 30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77.14%나 됐다. 케이타도 공격 성공률이 47.82%에 24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우디는 1세트부터 폭발했다. 11점을 올렸는데 공격 성공률이 69.23%에 달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14-14에서 연속 후위 공격에 성공했다. 18-15에서는 다우디가 케이타의 후위 공격을 연속 블로킹으로 잡으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이날 주전 센터 신영석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해 높이가 낮아졌지만, 다우디의 폭발적인 탄력과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3세트 초반에는 4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멀찌감치 도망갔다. KB손해보험은 흐름을 잃자 좀처럼 기운을 내지 못하는 케이타를 빼고 신인 손준영을 투입했다.

다우디는 승부처에서 다시 빛났다. 20-19에서 절묘한 터치아웃을 유도하며 중요한 점수를 뽑았다. 그는 22-21, 23-22에서도 강스파이크로 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와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홈에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11)으로 완파했다. 4연승 중이던 2위 KGC인삼공사(승점 21점·7승2패)를 상대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4위 도로공사(승점 15점·5승4패)는 3위 GS칼텍스(승점 18점·6승3패)를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21점), 박정아(12점), 배유나(10점)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팀 공격 성공률 43.80%로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쌍포’ 옐레나 므라제노비치(12점)와 이소영(3점)의 부진 속에 팀 공격 성공률이 28%에 그쳤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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