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號 4년차 파격인사 나올까.. LG그룹 이번주 정기인사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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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을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연말 정기인사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삼성과 현대차, SK, 롯데그룹 등 다음달까지 줄줄이 정기인사가 예고돼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번주 중후반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11월 마지막주 정기인사 시즌의 바통을 이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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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롯데·LS그룹 인사예정
LS 구자은 회장에 경영권 승계
12월 삼성·현대차·SK 줄인사
삼성과 현대차, SK, 롯데그룹 등 다음달까지 줄줄이 정기인사가 예고돼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도 예상을 깨는 파격인사가 나올지 주목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번주 중후반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4년차를 맞은 구광모 회장(사진)이 스마트폰 사업 정리와 같은 파격인사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특히 권영수 부회장이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속인사 폭이 커질 전망이다.
권 부회장이 맡았던 지주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포함해 중폭 이상의 인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후임 지주사 COO 후보군으로는 홍범식 LG 경영전략팀장,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11월 마지막주 정기인사 시즌의 바통을 이어 받는다.
롯데그룹 연말 정기인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한 유통BU에 관심이 몰린다. 롯데그룹은 12월 하순에 정기인사를 해 왔지만 지난해부터는 한달을 앞당긴 11월에 발표하고 있다.
삼성의 12월 초 인사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출장을 통해 '뉴삼성'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연말 인사를 통해 미래구상이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3인 체제의 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 부회장 경영 복귀후 나오는 첫 인사인 만큼 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과 부문장 3명이 올해 재선임 돼 핵심 인사는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SK그룹도 12월 초 정기인사가 예상된다.
올해부터 계열사별로 이사회가 CEO를 평가해 인사를 결정하도록 한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멤버인 만큼 큰 폭의 인사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현대차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12월 중순께 임원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 회장 취임후 첫 인사에서 신임 임원들이 대거 승진한 만큼 올해는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LS그룹은 이달말로 예상되는 정기인사에서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LS그룹 회장으로 선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LS그룹은 10년 주기로 사촌 간에 경영권을 승계해 왔는데 구자열 회장이 사촌 동생인 구자은 회장에게 바통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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