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커진 '방카슈랑스'.. "천차만별 수수료율 꼼꼼히 살펴야"

정명진 2021. 11. 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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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는 올해 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인 '방카슈랑스'를 통한 실적이 전년동기 보다 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은행에서 보험가입을 하는 경우 방카슈랑스 수수료율을 신경쓰지 않고 가입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수수료율이 많이 차이가 나면 보험료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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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회보험료 수입 3.6% 증가
설계사 영업 위축·저금리 영향
생보사 수수료율 차이 9%P 넘어
"수수료율 높으면 보험료 인상 효과"

생명보험사는 올해 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인 '방카슈랑스'를 통한 실적이 전년동기 보다 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영향을 받은 결과다. 특히 같은시기 생보사중 '방카슈랑스'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상품은 신한라이프 (무)신한연금저축보험프리미엄으로 나타났다. 방카슈랑스 수수료는 생보사별로 최저 0.28%에서 9.1%로 크게 차이가 났다.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생명보험사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 수입은 4조50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늘었다.

방카슈랑스는 은행과 보험의 합성어로 이를 통해 보험사는 은행의 전국적인 점포망을 통해 판매채널을 늘릴 수 있고 은행은 각종 수수료 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면서 설계사 영업이 위축된 가운데 저금리로 예금금리보다 수익률이 높은 방카슈랑스 상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져 판매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사 초회보험료 수입 중 방카슈랑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9년 말 74.1%에서 2020년 말 80.6%, 올해 7월 81.5%로 점점 늘었다.

하지만 보험사별로 은행에 지급하는 수수료율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저축성 보험의 경우 보장성 보험에 비해 수수료가 낮았다. 하지만 보험사별로 수수료 편차가 컸다. 모집수수료율은 신계약체결의 대가로 지급하는 신계약모집수수료와 보험계약 유지시 지급하는 효율(유지)수수료 등을 포함한 총 수수료가 보험료납입기간 동안 들어오는 보험료 전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따라서 수수료가 높으면 사업비가 높아진다. 고객들은 수수료가 높은 상품을 계약하게 되면 보험료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방카수수료율이 낮은 상품을 살펴보면 신한라이프 (무)신한연금저축보험 프리미엄 0.28%, KDB생명 (무)KDB플러스저축보험 0.45%, 하나생명 (무)하나세테크연금저축보험 0.78%, 한화생명 연금저축 스마트 하이드림연금보험 0.92% 등이었다.

반면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무)안심드림 상해보험(법인형·종합보장형) 9.10%, 신한라이프 무배당 VIP온가족치아보험(갱신형) 8.87%, 하나생명 (무)3080 간편한 암보험 7.08%, 교보라이프플래닛(무)b암보험 6.12%, DB생명 (무)백년친구 건강보험(2109)(3종 3대질환보장형, 1형 20년일시지급형) 6.03%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은행에서 보험가입을 하는 경우 방카슈랑스 수수료율을 신경쓰지 않고 가입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수수료율이 많이 차이가 나면 보험료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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