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부실대응 논란에 사과..인천 논현경찰서장 직위해제

박수현 기자 2021. 11. 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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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빌라에서 벌어진 살인미수 사건 현장에서 가해자가 휘두르던 흉기를 피해 도주한 경찰관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담당 경찰서장이 직위해제됐다.

이어 "이날 오후 5시로 인천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 조치하고 신속한 후속인사를 실시하겠다"며 "이미 대기발령 중인 현장출동 경찰관 2명에 대해서는 사건 직후 감찰조사에 착수했고,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 후에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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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으로 흉기를 휘둘러 일가족 3명을 다치게 한 A씨(48)가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인천의 한 빌라에서 벌어진 살인미수 사건 현장에서 가해자가 휘두르던 흉기를 피해 도주한 경찰관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담당 경찰서장이 직위해제됐다.

21일 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 인천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 조치하고 신속한 후속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소명"이라며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한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날 오후 5시로 인천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 조치하고 신속한 후속인사를 실시하겠다"며 "이미 대기발령 중인 현장출동 경찰관 2명에 대해서는 사건 직후 감찰조사에 착수했고,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 후에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경찰청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경찰서장과 시도 경찰청장이 모두 참석하는 전국 지휘관 회의를 열어 현장 초동조치 등과 관련된 문제점과 재발 방지대책을 논의하고 피해자 보호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논현경찰서는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로 A씨(48)를 입건해 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쯤 인천 남동구 서창동 한 빌라 3층에서 40대 여성 B씨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의 대응방식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A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지원요청을 위해서 1층으로 내려갔고, 그 사이에 추가범행이 이뤄져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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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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