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 관문 공항, 한국 기술로..공사 본격 착수
[앵커]
페루의 세계적인 명소인 마추픽추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문 공항을 한국 기술로 짓게 됐습니다.
현지에선 한국과 페루 정부, 신공항 사업 관계자들이 모여 착공식을 열고, 사업의 본격 가동을 알렸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7대 불가사의자, 페루의 대표적인 유적지로 꼽히는 마추픽추.
한국인뿐 아니라 세계인이 찾는 이 명소의 새로운 관문 공항인 '쿠스코 친체로 국제공항'을 한국 기술로 짓게 됐습니다.
페루 정부는 신공항 건설이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후안 프란시스코 실바 비예가스 /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 "이 사업은 100만 명 이상에게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며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공항이 완공되면 연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해발 3,800m에 들어설 신공항은, 부지가 446만㎡에 이릅니다.
면적만 따지면 제주공항보다도 큽니다.
친체로 신공항이 들어설 부지입니다.
원래 이곳은 농경지와 목초지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땅 다지기 작업이 50% 넘게 진행됐습니다.
개항 목표 시점은 2025년 9월로, 기존 '쿠스코 아스테테 공항'과는 달리 주변 중남미 국가의 여객기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손창완 / 한국공항공사 사장> "기술적인 전문성을 인정받아서 페루 정부를 대신해서 공정을 관리해주는 것이고…한국 기술로 온전하게 새로운 (해외) 공항을 건설하는 시발점이 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친체로 공항 건설은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 공항 건설시장에 입증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페루 친체로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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