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의 뒷심.. 시즌 무관의 아쉬움 날렸다

정대균 2021. 11. 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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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응시를 앞둔 안나린(25·MY문영골프단)이 이벤트 대회서 기분 좋은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공식 대회 시즌 무관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안나린은 21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2021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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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포인트 왕중왕전 우승 "모든 샷 원하는 대로 잘 돼 만족"
LPGA 시드 도전 위해 미국행
21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투어 이벤트 대회 '2021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에서 5타차 역전 우승을 차지한 안나린이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앤에스스포츠 제공

【파이낸셜뉴스 장흥(전남)=정대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응시를 앞둔 안나린(25·MY문영골프단)이 이벤트 대회서 기분 좋은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공식 대회 시즌 무관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안나린은 21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2021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안나린은 5타차 열세를 극복하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지난 2017년 투어에 데뷔한 안나린은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스타덤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우승이 없었으나 22개 대회에 출전, 준우승 2차례 등 '톱10'에 11차례 입상하면서 상금 순위 9위(6억186만원), 대상 포인트 7위로 시즌을 마쳤다. 교생 실습을 마치고 뒤늦게 투어에 합류한 것으로는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이번 대회에 시즌 스코어 1언더파로 출발한 안나린은 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7언더파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갔다. 선두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과는 5타 차이여서 우승 가능성은 다소 희박했다. 하지만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면서 역전 우승의 서곡을 쏘아 올렸다.

반면 5타차 단독 선두로 낙승이 예상됐던 임희정은 전반에 1타를 잃어 뒷걸음질을 했다. 기회를 잡은 안나린은 10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13번(파5), 15번(파3), 17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5타차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안나린은 "오늘은 샷이면 샷, 퍼트면 퍼트 가리지 않고 모든 샷이 잘 됐다. 오늘 올 시즌 가장 내가 원하는 경기를 한 것 같다"면서 "올해 KLPGA투어 우승은 없어 아쉬웠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게 돼 다행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우승만 빼고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미국 진출 자신은 있다. 철저히 준비해 내년에는 꼭 한국 무대가 아니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나린은 23일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하기 위해 출국한다.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일정은 오는 30일(한국시간)부터 예선 4라운드와 본선 4라운드 총 8라운드로 치러진다.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 2승을 거둔 김수지(25·동부건설)는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2위(최종합계 1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임희정은 이날 2타를 잃어 3위(최종합계 10언더파)에 머물렀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이소미(22·SBI저축은행)가 4위(최종합계 9언더파),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김우정(23·비씨카드), 김지영(24·SK네트웍스)이 공동 5위(최종합계 8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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