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저터널 내달 개통..대천항~안면도 10분
충남, 해양레저관광사업 탄력
마리나항 건설 등 8조원 투입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계기로 충남도는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 등 61개 사업에 8조4579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 대책안에는 대천해수욕장과 안면도, 인근 도서지역 등 서해안 해양 관광자원을 개발해 충남을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는 계획 등이 담겼다.
원산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 5개 섬에 내년부터 9년 동안 1조1254억원을 투자해 세계적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변모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원산도에는 해양레포츠센터와 헬스케어 복합단지, 복합 마리나항, 아트 아일랜드 등을 조성해 해양레저관광 집약 공간으로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보령시와 태안군 등은 해저터널 개통에 발맞춰 '서해안 관광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보령시는 민자 1000억원을 유치해 2025년까지 원산도와 삽시도를 잇는 3.9㎞ 해상 케이블카를 건설하고 원산도와 대천항에는 국제 수준 마리나항을 건설해 해양레포츠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와 군은 그동안 4차례 실패한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2025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2000㎡에 총사업비 1조8852억원을 들여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서해안 지역에서 진행되는 신관광벨트 조성과 해양레저산업 육성, 광역 교통망 구축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보령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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