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저게 진짜 프로" 1위팀 감독도 감동 받았던 명승부

최창환 2021. 11. 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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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롭더라. '저게 진짜 프로의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2라운드 맞대결은 무패 질주 중인 김완수 감독의 뇌리에도 강하게 남은 명승부였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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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경이롭더라. ‘저게 진짜 프로의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2라운드 맞대결은 무패 질주 중인 김완수 감독의 뇌리에도 강하게 남은 명승부였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KB가 원정 8연전을 소화한 끝에 맞이한 홈 개막전이다. KB는 청주체육관이 10월말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로 운영돼 홈경기를 치르는 데에 제약이 따랐다. KB는 백신접종센터가 철수한 후 정비를 거쳐 뒤늦게 홈 개막전을 치른다.

김완수 감독은 “드디어 홈 개막전을 치르게 돼 기쁘긴 한데 한편으로 걱정도 된다. 선수들이 원정 8연전을 치르느라 지친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완수 감독은 이어 “신지현, 양인영의 경기력이 좋다. 픽게임을 즐겨 구사하는데 상대가 더블포스트를 쓸 때 강점을 가져갈 수 있도록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김완수 감독은 또한 지난 20일 펼쳐진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명승부도 돌아봤다. 양 팀은 막판까지 역전을 주고받는 등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다. 우리은행이 최이샘의 위닝 3점슛을 앞세워 75-74 신승을 따냈지만, 패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대행 역시 ‘명장’ 위성우 감독과 팽팽한 지략대결을 펼쳐 여자농구 팬들에게 명승부를 선사했다.

김완수 감독은 “경기를 보는데 선수들이 경이롭더라. ‘저게 진짜 프로의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런 경기가 나오면 농구도 흥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완수 감독은 이어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공 하나라도 더 잡고, 리바운드 하나라도 더 따내기 위한 집념이 보였다. (선수들의)눈빛부터 다르더라. 양 팀 감독님들의 지략대결도 재밌었다. 플레이오프 이상의 경기였다. 저 또한 더 노력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에 맞서는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KB의 키는 역시 박지수다. 박지수에 대한 수비를 연습했다. 상대가 양인영, 신지현의 픽앤롤에 대한 수비를 많이 준비했을 것 같다. 이때 슈터들의 움직임이 잘 나와야 한다. 아직까진 생각만큼 안 되고 있지만 준비는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베스트5
KB : 심성영 강이슬 최희진 김민정 박지수
하나원큐 : 신지현 김예진 정예림 이정현 양인영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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