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추신수·오승환, 1982년생 베테랑들 만 40세까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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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의 황금기를 이끈 1982년생들이 만 40세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간다.
프로선수로는 황혼기에 접어든 1982년생들이 2022시즌에도 현역으로 뛴다.
2022시즌이 그의 선수로서 마지막 해라는 얘기다.
만 40세에도 현역으로 왕성히 활동할 3명의 2022시즌 목표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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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로는 황혼기에 접어든 1982년생들이 2022시즌에도 현역으로 뛴다. 특히 각 팀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3명의 선수들은 만 40세의 나이에도 핵심선수로 나설 전망이다.
현재 KBO리그를 대표하는 1982년생들은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SSG 랜더스 추신수,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다. 오승환은 올해 64경기에 등판해 44세이브를 거두며 평균자책점(ERA) 2.03을 기록했다. 세이브왕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한 그는 내년 시즌에도 삼성의 마무리투수를 예약해둔 상태다.
추신수는 16일 SSG와 연봉 27억 원에 2022시즌 재계약을 했다. 올 시즌 20홈런-20도루의 활약은 물론 팀 리더로서도 귀감이 됐다는 점에서 고액 연봉을 유지했다. 15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긴 재활이 예정돼 있지만, 내년 스프링캠프 합류를 1차 목표로 삼고 비시즌에 돌입했다.
이대호는 내년이 프리에이전트(FA) 2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2021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2년 총액 26억 원에 계약했다. 이 계약에는 우승 옵션이 매년 1억 원 포함돼 있는데, 일단 첫 해에는 챙기지 못했다. 이대호는 계약 당시 “2년 내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현역 은퇴를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2년 계약 종료 후 은퇴를 예고한 것이다.
2022시즌이 그의 선수로서 마지막 해라는 얘기다. 만 40세에도 현역으로 왕성히 활동할 3명의 2022시즌 목표는 같다. 모두가 우승을 목표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된다. KBO리그에선 좀처럼 쉽지 않은 게 슈퍼스타의 은퇴 시즌 우승이다. 3명의 1982년생 슈퍼스타들 중 이를 성취할 주인공은 과연 있을까.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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