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얼쩡대는 '수상한 그놈'..이제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다

신유경 2021. 11. 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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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CCTV 업체 한국매버릭
스마트초인종 '레이더벨' 선봬
"누군가 벨을 누르거나 문 앞에서 서성이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려준다. 사용자는 어디에 있든 현관문 앞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하욱완 한국매버릭 대표는 안심 방범 장치 '레이더벨'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리튬 배터리가 내장된 레이더벨은 무선 제품이어서 특별한 공구나 전기 공사 없이도 설치할 수 있고, 최대 6개월까지 작동한다. 스마트폰 충전기로 간단하게 충전이 가능하다.

외국계 정보기술(IT) 회사에서 근무하던 하 대표는 정부의 뉴타운 사업에 참여하면서 방범 사업에 관심을 키웠다. 하 대표는 "가장 방범에 취약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은 탁상용 홈캠 정도가 전부였기 때문에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매버릭은 창업 초기에 통합 무선 폐쇄회로(CC)TV 감시 시스템인 '레이더캠'을 선보였다. 녹화·센서 제어 기능을 갖춘 셋톱박스와 무선 감지 센서 등을 통합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이었다. 레이더벨은 당초 이 레이더캠의 구성품 중 하나였다. 하 대표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고가의 통합 시스템보다는 단품 위주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제품으로 스마트 초인종을 선정해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레이더벨을 여성 안심 복지 시범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구매하고 있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 더해 지자체 구입분이 한국매버릭 매출에 추가되고 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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