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초래할 금융사고 대규모 보안투자로 방어해야
금융시장 조작할만큼 AI 발전
IEEE보안규약본부 부산 설치
캐나다 출신 AI 보안 전문가인 살리바 위원장은 최근 재테크 플랫폼 M+(매경 엠플러스)와 인터뷰를 했다. 그는 IEEE 보안규약 본부를 부산에 세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AI 개발과 관련 빅데이터를 쌓아온 미국 빅테크 기업들 발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도 "AI는 제대로 제어만 한다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도구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악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살리바 위원장은 AI에 대해 각종 분류나 검색, 이미지 처리와 같은 '좁은 의미의 AI', 일부의 조작만으로도 주행이 이뤄지는 자율주행차 등 '넓은 의미의 AI'로 구분해 설명했다. 그는 "고도로 발전한 넓은 의미의 AI야말로 폭주 기관차의 위험이 있다"며 "공매도 세력이 AI를 조정해 애플 관련 악성 뉴스를 만들고 이를 통해 한순간에 100조원도 벌 수 있는 데 반해 일반 주주들은 어느 날 갑자기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살리바 위원장은 그만큼 금융 시스템은 불안정한 반면 AI는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고 경고했다.
그는 "과거에는 AI가 사람의 말도 제대로 못 알아듣고 엉뚱한 얘기를 하는 통에 아직까지도 일반 사람들은 AI를 무시한다"며 "지금의 AI는 사람들의 행동과 패턴을 모두 이해하고 이를 이용해 금융시장 등을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물과 전자기기들은 점점 더 촘촘하게 연결되고 있고 여기에 AI까지 더해져 기계들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예상 손실 수준을 생각하면 지금 당장 수백조 원을 투자해도 부족함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M+는 살리바 위원장 등 국내외 거물들의 독점 인터뷰를 영상으로 올릴 예정이다. M+는 온라인 재테크 플랫폼으로 영상이나 글 등 독점적 콘텐츠를 구독자에게 제공한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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