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재개된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 하이브리드 축제로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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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재개된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0일 오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날 300여 대의 '드론불꽃쇼'는 개막식 첫날 전파 장애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로 열리지 못해 옥의 티로 남았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상황을 고려해 대면 시민참여 행사보다는 온라인 행사를 강화한 만큼 20일 개막식 유튜브 생중계에만 15만 명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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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재개된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0일 오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1일 경북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의 시작과 함께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치러졌다.
개막식이 열린 영일대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온라인 ‘메타버스 포항’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돼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축제로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상황을 고려해 대면 시민참여 행사보다는 온라인 행사를 강화한 만큼 20일 개막식 유튜브 생중계에만 15만 명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메타버스 포항’도 접속인원이 7만8000명에 달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개막식 미니불꽃쇼 전후 행사장과 영일대 주변, 송도 일원 등에는 경찰추산 5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고 20일, 21일 이틀간 총 7만 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대규모 인파로 인한 코로나19 방역과 안전을 대비해 개막식이 열린 메인 행사장을 비롯한 불빛테마존과 불빛마켓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3개의 입∙출입문에서 백신 2차 접종완료 확인을 거쳐 발열체크와 안심콜 등록 후 입장했다.
이날 개막식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온택트 합창으로 사전 제작한 ‘희망의 찬가’ 영상에 방영됐다. 이어진 ‘불빛 세레머니’는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스페이스 워크’와 포항의 설화 ‘연오랑 세오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다양한 연출기법으로 역동적인 포항의 모습과 문화∙관광을 중심으로 하는 ‘삶과 도시의 대전환’ 포항의 비전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기존 화려한 국제불빛쇼 대신 20분 가량의 미니불꽃쇼와 유명 트롯트 가수 이찬원의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위안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타버스와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온택트 포항항 경연대회’와 ‘반짝반짝 빛나는 포항이야기’, ‘불빛퀴즈게임 G0&Stop’ 등 행사는 사전참가접수가 일찌감치 마감돼 하이브리드 축제의 성공적 모습을 보여줬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 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취소되고 올해는 상반기 백신접종률과 정부 행사지침에 따라 하반기로 연기된 바 있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공식적으로 매년 5월 마지막 주 금∙토∙일요일 개최로 지정돼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포항북 지역구에서 내리 4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정책과학원 원장과 ㈜리얼미터 리서치센처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모처럼 지역구 공식행사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포항=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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