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시황 감안해도 저평가"

김민기 2021. 11. 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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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에 대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3·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로 분석된다.

3·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는 분석이 잇따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롯데케미칼의 3·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나온 증권사들의 분석 보고서 14개 중에 3개를 제외하고는 목표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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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쇼크에 나흘새 4% 뚝
증권사 목표가 줄하향했지만
PBR 0.48배로 매우 낮은 수준
친환경 사업에 상승여력도 커

3·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에 대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기는 했지만 저평가돼 있어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거래일동안 총 4.17% 하락했다. 이달 초 22만8000원이었던 주가는 최근 20만9500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3·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로 분석된다.

롯데케미칼은 3·4분기 매출액 4조4419억원, 영업이익 28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51.5% 감소한 수치다. 유가 및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동남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전방 수요 약세에 컨센서스(4463억원) 대비 36%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특히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되면서 롯데케미칼 주력 제품인 폴리에틸렌, 에틸렌글리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흥국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LC USA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3·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는 분석이 잇따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롯데케미칼의 3·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나온 증권사들의 분석 보고서 14개 중에 3개를 제외하고는 목표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메리츠증권과 하이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만이 각각 35만원, 35만원, 34만원의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수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시황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해도 현재 주가 기준 향후 12개월 간의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8배 수준으로 분명한 저평가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수소 사업, EV 분리막 소재, 화학적 재활용 PET 등 친환경 신사업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가는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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