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대표부 대표, 한국 기업에 "노동 중심 무역정책 펼칠 것"

정광윤 기자 2021. 11. 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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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허창수 회장과 캐서린 타이 대표(서울=연합뉴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한국 기업인들에게 노동자 인권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타이 대표는 전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주한미국대사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열린 리셉션에서 삼성전자·현대차·SK 등 국내 기업 임원들과 만났습니다.

타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일자리와 근로자 이해를 많이 신경 쓸 것"이라며 노동 중심 무역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확대와 중국 견제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동 인권을 강조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제3세계가 선진국보다는 노동 인권이 덜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이나 중국 등을 겨냥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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