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심에 즉각 대응..1인 미디어 실천 '라방' 준비 중"

[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쇄신안을 논의한다. 2021.11.21/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새로운 인물을 선대위에 동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가 비워줌으로써 젊은 세대와 새로운 각 분야의 입장을 대변하는 분을 모아 저변을 넓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선대위를 둘러싼 각종 비판에 대해 "지금 민주당이 잘 안 움직인다. 여러가지로 무겁다는 평가가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선대위와 우리 당, 이재명 대선후보 등 세 주체가 기동성 있게 하나로 통합해 민심에 즉각 반응해야 한다"며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집행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은 '이재명은 합니다'보다 '이재명은 바꿉니다'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향후 당 차원의 본격적인 정책 변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보다 개방되고 민주적인 정당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혁신위에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특히 "우리는 지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싸우고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 속에서 민심을 얻고 국민의 삶을 민주당에 맡겨도 좋겠다는 허락이 나올때까지 좀 더 변화하고 뛰어야 할 시기라 생각한다"고 의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는 철저히 대응하되, 상대방에 대한 검증도 해야겠지만 그것은 기본"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을 살피고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마음을 받아들이고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민심과 소통하는 방안 중 하나로 "오는 24일 페이스북 라이브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총력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당원과 만나고 교육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관련기사]☞ '광고 퀸' 전지현, 올해 150억 벌었는데…4배 더 번 '광고 킹' 누구?☞ 18세 때 38세 선생과 만난 남편, 결혼 후에도 20년째 불륜 중☞ "성폭행으로 고소하겠다, 200만원 보내라" 협박한 현직 女프로골퍼☞ 정동원, 아빠 같은 매니저와 사는 집 공개…"15살, 보호자 필요"☞ 14살에게 음란행위 요구하고 촬영한 18살 고등학생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