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친정팀 상대 첫 골' 라스, "전북 자체를 존중해"

하근수 기자 2021. 11. 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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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 극장승의 주연으로 활약한 라스가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지켰다.

끝으로 라스는 "가능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 팀적인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꿈의 무대이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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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하근수 기자= 전북전 극장승의 주연으로 활약한 라스가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지켰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득점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경쟁을 이어갈 것이란 포부도 함께 밝혔다.

수원FC는 2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파이널라운드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48점으로 4위 제주(승점 51점)를 추격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말 그대로 '역대급' 명승부였다. 수원FC는 전반전 이영준과 라스의 연이은 득점포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패색이 짙어진 전북은 후반전 돌입과 함께 문선민과 김보경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이어 구스타보까지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의 교체 자원들이 맹공을 퍼부었다. 문선민의 첫 골을 시작으로 구스타보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종료 직전 수원FC가 극장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라스의 헤더를 시작으로 공격이 이어졌다. 이후 세컨볼을 정재용이 마무리하며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치열했던 승부는 수원FC의 짜릿한 3-2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수원FC의 해결사는 라스였다. 최전방에서 수원FC의 공격을 이끈 라스는 페널티킥(PK) 유도, 쐐기골, 극장골의 시작점 역할까지 수행하며 맹활약했다. 전북은 자신들의 동료이자 '벨트비크'였던 라스에 크게 휘둘리며 끝내 무너졌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난 라스는 "물론 이겨서 굉장히 기쁘다.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된 이후 계속 이기지 못해 힘든 시기를 겪었다. 오늘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쐐기골을 터뜨린 라스는 세레머니를 자제하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라스는 "전북과의 경기는 특별하다. 친구인 선수들도 많고, 팀 자체를 존중한다. 한국에서 뛸 수 있게 해준 클럽이기도 하다. 몇 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그동안 살리지 못했는데, 오늘은 득점을 터뜨려 매우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득점 이후 라스는 무릴로와 마주하고 인사를 하는 세레머니를 간단하게 선보였다. 이에 대해선 "이번 시즌 이미 한 적이 있다. 그라운드 안에서든 밖에서든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세레머니는 로멜루 루카쿠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18골을 몰아치고 있는 라스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21골)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끝으로 라스는 "가능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 팀적인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꿈의 무대이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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