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에 실적까지..증권株 '주목'

김제관 2021. 11.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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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NH證, 7% 배당수익 전망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배당주의 계절인 겨울이 다가오면서 높은 배당수익률(주식 가격 대비 배당금 비율)이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종목 가운데 올해 배당수익률이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 종목은 20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3개 종목이 금융주였다. 특히 삼성증권(7.73%), NH투자증권(6.96%), 우리금융지주(6.68%) 등의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보통 증권주는 은행·보험주보다 배당 매력이 낮은 편이지만 올해는 주식 투자가 늘어나며 증권사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했고, 투자은행(IB) 실적도 양호해 증권사의 사상 최대 배당이 예상되고 있다. 높은 금리 때문에 좋은 실적을 거둔 우리금융지주도 배당 성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3개 종목은 올해 실적이 좋은 데다 연말 배당수익률까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삼성증권 주가는 2019년 10월 이후 연말까지 9.04%, 2020년 같은 기간에는 32.19% 상승한 바 있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 주가도 2019년 0.79%, 2020년 23.63% 올랐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2019년 같은 기간에는 5.69% 하락했으나 2020년엔 13.4% 상승했다.

다만 최근 증권주 관련 주요 지표들이 둔화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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