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경질 확정..캐릭 대행으로 준비" 로마노 기자 보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맨유 코치진 변화를 전망했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글레이저 회장의 승인까지 떨어졌다”라면서 “솔샤르 감독을 존중하기 위해 상호합의 하에 계약 해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분간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 코치가 대행을 맡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맨유는 2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1-4로 졌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를 당한 맨유다. 라이벌 매치였던 리버풀전(0-5 패), 맨체스터 시티전(0-2 패) 패배가 치명적이었다. 처참한 하락세다.

맨유의 순위는 7위까지 떨어졌다. 22일 새벽에 열리는 10위 토트넘과 17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 결과에 따라 맨유 순위가 더 하락할 수 있다. 맨유와 토트넘은 현재 1점 차다. 토트넘은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해 분위기를 뒤바꾸는 데 성공했다.

맨유의 솔샤르 경질설은 이미 2개월 전부터 제기됐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를 영입해 공격과 수비를 모두 보강했다. 기존 핵심 선수들도 잘 지켰기에 전력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그럼에도 성적과 경기력이 바닥을 치니 하루빨리 감독을 교체하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비롯해 에릭 텐 하흐 현 아약스 감독, 브렌든 로젓, 현 레스터 시티 감독 등이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당분간은 구단 내부인인 캐릭-플레처 대행 체제로 팀을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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