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일하며 수행하는 삶..승산 양제승 원정사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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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가운데 수행하는 삶을 실천해 온 승산 양제승 원정사가 지난 20일 전북 익산 원광실버의집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
1973년부터는 원불교에서 처음 만들어진 선 훈련 도량인 만덕산 농원에서 근무를 시작해, 퇴임 이후 열반에 이르기까지 50여 년 동안 일 속에서 수행하는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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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가운데 수행하는 삶을 실천해 온 승산 양제승 원정사가 지난 20일 전북 익산 원광실버의집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 세수 97세, 법랍75년.
고인은 1946년 원불교 교무로 출가해 교단의 대표적 산업기관이자 인재양성소인 전북 완주 수계농원에서 21년간 봉직했다. 원정사는 원불교 법위 6단계 가운데 5번째로 높은 출가위에 오른 사람을 뜻한다. 1973년부터는 원불교에서 처음 만들어진 선 훈련 도량인 만덕산 농원에서 근무를 시작해, 퇴임 이후 열반에 이르기까지 50여 년 동안 일 속에서 수행하는 삶을 살았다.
양 원정사는 평소 "어려운 곳에서 이뤄내는 것도 보람이 있는 일이다. 생활 속에서 공부하는 것이 원불교의 수행법이다. 깨어 있는 공부를 하면 힘이 생긴다"라는 법문으로 만덕산 농원을 찾는 순례자들에게 일과 진리가 둘이 아니라고 가르쳤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원불교중앙총부 향적당에 마련된다. 발인은 23일 오전 10시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한다. 장지는 익산시 왕궁면 원불교 영모묘원 법훈묘역이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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