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장혁진, 치떨린다! 상사 빌런
안병길 기자 2021. 11. 21. 16:36
[스포츠경향]
배우 장혁진이 패션회사의 본부장으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뿜었다.
지난 19,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고광수(장혁진 분)가 업무 과실에 대해 직언하며 냉철한 상사의 면면을 드러냈다.
이날 고광수는 출시 전인 ‘소노’의 디자인이 온라인 쇼핑몰에 깔린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특히 디자인 유출에 대해 하영은(송혜교 분)을 몰아붙이며 관리 소홀에 대해 책임을 물었다.
뿐만 아니라, 매출 현황에 따라 매장을 이동시키는 백화점 개편에 ‘소노’가 밀려날 위기에 처하자 고광수는 시말서로 끝날 문제가 아님을 직시하게 하며 분기탱천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고광수는 백화점에서 매장의 위치가 브랜드 평판과 존폐 위기까지 갈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임을 강조하며 잘못된 판단으로 끼칠 손해에 대해 운운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렇듯 장혁진은 촌철살인의 말을 가감 없이 내뱉으며 거침없고 냉철한 직장 상사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몰입을 끌어올렸고 이와 동시에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시켰다.
또한 장혁진의 빈틈없고 디테일한 호연은 직장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빌런을 탄생시킨 것은 물론 극의 긴장감과 현실감을 더하며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한편, 장혁진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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