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년 전통 줄다리기' 울산 마두희축제 성료

안정섭 2021. 11.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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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줄다리기 '울산 마두희(馬頭戱)' 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울산 중구와 울산시가 후원하고,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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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울산 마두희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20일 박태완 중구청장과 울산큰애기, 주민들이 함께 마두희 거리행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울산 중구 제공) 2021.1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32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줄다리기 '울산 마두희(馬頭戱)' 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울산 중구와 울산시가 후원하고,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마두희 축제가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는 거리 공연행사를 전부 취소하고, 관람객 밀집이 예상되는 체험행사를 축소한 가운데 축제를 열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핵심 행사인 큰줄당기기는 하지 않는 대신 20일 하루 원도심 일원을 도는 마두희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축제 첫 날인 19일에는 울산 동헌에서 '영남한복 뽐내기' 행사가 열렸다.

20일 오전에는 우정동 성황당에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에 이어 울산동헌에서 병영서낭치기 재현과 가학루 북치기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동군과 서군이 태화강 체육공원에 집결한 뒤 올해 축제의 핵심 행사인 마두희 거리행진이 시작됐다.

거리행진은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성남나들문, 큐빅광장, 울산미술관 앞, 문화의거리, 젊음의거리를 거쳐 다시 태화강 체육공원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로 진행됐다.

[울산=뉴시스]울산 마두희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20일 박태완 중구청장과 명일식 중구체육회장 등이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한국줄다리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중구 제공) 2021.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리행진 중간중간 다채로운 춤 공연과 악기연주 공연 등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두희 거리행진에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전에 참가 신청한 400여 명의 주민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흰색 또는 파란색 긴 소매 옷을 입고 행진에 동참했다.

거리행진 후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다양한 한국줄다리기 체험행사가 열렸다.

부대행사로는 20일 생활예술인한마당 행사, 21일 전국소리경연대회가 울산동헌에서 펼쳐졌다.

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대행사 참가 인원을 99명으로 제한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울산 마두희는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고 시 무형문화재 등록도 추진 중"이라며 "코로나19로 예전처럼 수천 명의 주민들이 참여할 수는 없었지만 내년 축제에는 많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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