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역대급 극장승' 김도균 감독, "팬들이 아주 좋아할 경기!"

하근수 기자 2021. 11. 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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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극장승'을 거둔 김도균 감독이 팬분들이 좋아할 경기를 펼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FC는 2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파이널라운드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3-2로 승리했다.

전북의 교체 자원이 수원FC를 강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경기는 수원FC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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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하근수 기자= '역대급 극장승'을 거둔 김도균 감독이 팬분들이 좋아할 경기를 펼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FC는 2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파이널라운드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48점으로 4위 제주(승점 51점)를 추격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말 그대로 '역대급' 명승부였다. 전반전 수원FC는 이영준과 라스의 연이은 득점포에 힘입어 앞서갔다. 패색이 짙어진 전북은 후반전 돌입과 함께 문선민과 김보경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어 구스타보까지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의 교체 자원이 수원FC를 강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문선민의 추격골에 이어 구스타보가 페널티킥(PK)을 통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수원FC의 구세주는 정재용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기회를 잡은 정재용이 극장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수원FC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김도균 감독은 "전반전부터 강하게 하자고 했던 주문들이 득점으로 연결된 것 같다. 경기 중 여러 가지 상황이 나왔는데, 마지막에 결승골을 넣고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팬들께서 아주 좋아할 만한 경기가 된 것 같다. 친구인 김상식 감독에겐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앞서 말했듯 승부의 세계에선 어쩔 수 없다. 오늘 경기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늘 수원FC는 수비 진형에 계속해서 변화를 주며 전북을 상대했다. 김도균 감독은 "전북전을 앞두고 4백을 준비했다. 후반전에는 5백으로 전환하며 2실점을 허용했다. 다시 4백으로 돌아가 득점한 만큼 이 부분을 잘 살펴보고 남은 경기에 어떻게 접목할지 연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이날 수원FC의 해결사는 라스였다. 라스는 친정팀 전북을 상대로 첫 득점에 성공하는 등 비수를 꽂았다. 라스에 대해선 "골도 중요하지만 다른 플레이 면에서도 헌신적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생각한다. 옆에 있는 동료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내년에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이 감독으로서 고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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