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1300%, 5개월 만에 500%..초대박난 새내기주의 공통점은
21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공모가 1만1000원에 상장한 자이언트스텝은 18일 종가가 15만9900원으로,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1393.2%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년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2위는 지난 7월 27일 상장한 맥스트로, 공모가는 1만5000원, 전일 종가는 9만2100원으로 수익률이 514.0%에 달했다.
최근 1년간 상장한 공모주 129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 51.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자이언트스텝과 맥스트 모두 메타버스 관련주라는 공통점이 있다. 공모주 수익률 1, 2위가 모두 메타버스 기업인 것이다.
자이언트스텝은 자이언트스텝이 2008년에 설립된 VFX(특수시각효과) 기업이다. 여기에 홀로그램 · VR(가상현실) · AR(증강현실) · 인터랙티브 디자인 등 실감형 뉴미디어 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에 있다. 맥스트는 현실과 같은 가상 공간을 만들고, 현실에서 가상의 정보와 연결시키는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엔진을 기반으로 산업용 AR 솔루션, AR 개발 솔루션, 공간기반 AR 콘텐츠 플랫폼, AR 디바이스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범위를 넓혀 최근 3년내 신규 상장한 종목을 보면 특수효과 전문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가 공모가 대비 1264.5% 상승해 자이언트스텝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비엠(1082.3%), 천보(790.5%) 등 2차전지 테마주를 앞서는 수익률이다.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모습이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연평균 42.9% 성장한 8290억달러, 8년간 17.4배 확대될 전망"이라며 "1990년대 후반의 인터넷, 2000년대 후반의 모바일과 같은 신규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FAANG 주들의 급격한 성장을 견인했다면 메타버스는 모바일 잇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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