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또다시 '깐부'에 덜미잡힌 김상식 감독.."잘 안 풀리네요"

하근수 기자 2021. 11. 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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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풀리네요. 수원FC만 만나면." 김상식 감독은 이번에도 '깐부' 김도균 감독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파이널라운드 3라운드)에서 수원FC에 2-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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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하근수 기자= "잘 안 풀리네요. 수원FC만 만나면." 김상식 감독은 이번에도 '깐부' 김도균 감독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파이널라운드 3라운드)에서 수원FC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70점에 머물며 2위 울산(승점 67점)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매섭게 추격했지만 끝내 무너졌다. 전북은 전반전에만 2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김상식 감독은 후반전 돌입과 함께 김보경과 문선민을 동시에 넣으며 변화를 줬고, 이후 구스타보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은 문선민의 추격골에 이어 구스타보의 페널티킥(PK)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지만 오프사이드 불운에 이어 종료 직전 정재용에게 실점까지 허용하며 좌절했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2-3 패배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김상식 감독은 "0-2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동점까지 따라갔다. 많은 팬분들께서 와주셨는데 이기지 못해 아쉽다. 리그 5연패로 가는 여정이 쉽지 않을 것은 알았지만 '축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떠오르는 경기였다"라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날 전북은 수비 지역 실수로 인해 연거푸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에 대해해선 "부상으로 못 나오는 선수들이 있다. 수비는 어쩌면 개인보다 서로 간의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남은 일주일 동안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이제 전북엔 두 경기가 남아있다. 대구 원정을 다녀온 뒤 홈에서 제주를 상대한다. 김상식 감독은 "2경기가 남았다. 울산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패배의 아픔을 빨리 씻어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선수들 컨디션은 나쁘지 않으니 남은 2경기를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잘 만들어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전북은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수원FC를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은 "친구를 한 번도 이기지 못해 아쉽다. 잘 안 풀리네요. 수원FC만 만나면. 많이 아쉽고, 올해 못한 건 내년에 꼭 해 보이겠다"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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