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 요청에 비축유 방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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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려는 미국 요청에 따라 비축유를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 은 21일 "기시다 정부가 비축유를 방출할 방침을 굳혔다"며 "이르면 이번 주 미·일 양국에서 보조를 맞춰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국제 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소비국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했고, 일본이 발 빠르게 호응하는 모양새다.
일본 정부는 비축유의 잉여분을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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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려는 미국 요청에 따라 비축유를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21일 “기시다 정부가 비축유를 방출할 방침을 굳혔다”며 “이르면 이번 주 미·일 양국에서 보조를 맞춰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국제 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소비국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했고, 일본이 발 빠르게 호응하는 모양새다.
일본 정부는 비축유의 잉여분을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의 비축유는 국가비축과 석유회사가 갖고 있는 민간비축이 있다. 지난 9월말 기준으로 국가비축은 1일 소비량의 145일분, 민간은 90일분이 확보돼 있다. 석유비축법은 국가비축은 90일분 이상, 민간은 70일분 이상으로 규정돼 있어 현재 최저한의 목표량을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잉여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본의 비축유는 지난 1991년 걸프전과 2011년 리비아 사태 악화로 민간쪽에서 풀린 적이 있지만, 국가비축 방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방출량이 제한적이어서 정책 효과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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