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으로 ESG 다가가는 중소·중견기업

권혜미 2021. 11. 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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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기업과 더불어 생태계 참여자인 중견·중소기업도 ESG 경영의 예외 대상이 아니다.

중견·중소기업은 각종 데이터 디지털화 수준 점검을 시작으로 ESG 경영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에서 확보할 수 있는 지를 파악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ESG 경영을 목표로 변신중인 중견·중소 기업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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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기업과 더불어 생태계 참여자인 중견·중소기업도 ESG 경영의 예외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중견·중소기업에 ESG 경영 실현이 만만한 과제가 아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2020년 ESG 평가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ESG 평점은 대기업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ESG에 적용할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여력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견·중소기업은 각종 데이터 디지털화 수준 점검을 시작으로 ESG 경영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에서 확보할 수 있는 지를 파악해야 한다. 즉, 디지털 전환이 ESG 경영을 위한 선행 요건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ESG 경영을 목표로 변신중인 중견·중소 기업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글로벌 ERP 도입 필요성을 절감, 신속한 전개와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SAP 클라우드 ERP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를 도입했다.

씨젠은 SAP 클라우드 ERP 도입을 통해 글로벌 법인 확산 및 국제 회계 기준 그리고 신외감법 요건 준수를 비롯해 세일즈 및 운영 계획(S&OP) 프로세스 기반의 생산, 구매, 영업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도입 및 안정적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SAP 클라우드 ERP는 제약 및 바이오 기술 사업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우수제조관리기준(GMP), 컴퓨터 시스템 검증(CSV), 의료기기단일심사 프로그램(MDSAP) 등 까다로운 규제준수 및 관리를 표준 기능으로 제공, 씨젠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한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SAP 솔루션을 도입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시대를 대비해 미래 경영을 위한 인프라를 만들고 상시 감사 체제를 구축하고자 했다.

대웅제약은 SAP ECC 기반 ERP를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가 탑재된 SAP S/4HANA로 고도화했다. 역할 기반 사용자경험(UX)를 국내 최초로 전 모듈에 도입해 경영진부터 사원까지 역할에 맞게 일하는 방식을 바꿨다.

특히 전 업무영역에 'SAP 피오리'를 적용해 임직원이 업무 전반에 필요한 데이터와 성과지표(KPI)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업무 수행에 필요한 분석 자료를 개인화된 홈페이지에 배치해 성과 중심 본질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대웅제약은 'SAP 솔루션 매니저'를 활용해 전사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프로세스를 효율화했다.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업무 흐름의 자동화로 생산성 및 시장 대응력 향상을 이뤄냈다.

보성그룹은 ERP 프로젝트를 통해 경영환경과 프로세스·생산성, 시스템에 걸쳐 고도화를 추구했다. 이를 위해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을 도입하고 IFRS 도입 및 IPO 대응을 비롯해 사업다각화에 따른 시스템 확장성을 강화했다.

보성그룹은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국내에서 처음 도입했다. 보성그룹 관계자는 “편리한 서비스와 소통, 총소유비용(TCO) 절감, 유연성·확장성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보성그룹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에 따라 표준 템플릿을 구성하고 그룹 통합 ERP 체계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원천 시스템을 개발하고 그룹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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