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진용 확정..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중심축

서진욱 기자 2021. 11. 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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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주축으로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꾸린다.

그는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맡으시고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대표가 맡으시기로 했다"며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들은 조만간 발표하겠다. 그와 별도로 김한길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정권교체에 함께 하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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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주축으로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꾸린다. 김종인 전 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선대위 구성 갈등을 봉합하고 선대위 체제로 본격 돌입한다. 정권교체를 위해 보수뿐 아니라 중도와 합리적 진보층까지 규합하겠다는 윤 후보의 의중대로 선대위 골격을 세웠다.

윤 후보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회동을 가졌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표에게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김 전 대표는 윤 후보의 제안을 수락했다.

윤 후보는 김 전 대표 영입과 함께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병준 전 위원장의 선대위 직책까지 함께 발표했다. 그는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맡으시고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대표가 맡으시기로 했다"며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들은 조만간 발표하겠다. 그와 별도로 김한길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정권교체에 함께 하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은 전날 만나 김병준 전 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데 합의했다. 그동안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 영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 후보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한 것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2년 총선·대선, 2016년 총선, 2021년 4·7 재보궐선거 등에서 당을 옮겨가며 여러 차례 승리를 이끌어 '선거 청부사'로도 불리는 김 전 위원장은 내년 대선 정국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021.11.17/뉴스1


이에 따라 선대위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홀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김병준 전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함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김한길 전 대표가 이끄는 새시대준비위는 후보 직속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새시대준비위는 정권교체를 위한 중도, 합리적 진보층을 포용하기 위한 기구다. 김 전 대표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선대위 보고 체계에서 제외하고 윤 후보에게 직보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윤 후보는 새시대준비위에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 하기를 아직 주저하시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분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새시대준비위 구체적 조직과 인사 등은 김한길 위원장과 긴밀히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결론을 정권교체다. 정권교체야말로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라며 "많은 분들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는 말씀을 한다. 그런데 국민의힘하고 함께 하기에는 주저되는 바가 있다고 말씀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런 분들 중도 합리적 진보로 말씀되는 분들하고 함께 어우러져서 정권교체를 위해 기여하겠다. 국민의힘도 이제는 중원을 향해 두려움 없이 몽골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 인선 방향에 "우리 당에 계신 분들이랑 당 밖에 계신 분들을 함께, 또 선거 치러나가는 데 정치적, 정무적 일을 하시는 분들과 선거 캠페인은 나라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므로 두 가지를 잘 조화할 수 있도록 구성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병준 전 위원장이 껄끄러운 사이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두 분 다 훌륭한 분들인데 연배상으로는 김병준 위원장님이 아래이고, 그렇게 해서 (김종인 전 위원장을) 선배로서 또 잘 보필해가지고 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두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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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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