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IBK기업은행, 감독·단장 동시 경질 [오피셜]
이정호 기자 2021. 11. 21. 15:45
[스포츠경향]
최악의 팀 성적에 내부 갈등설까지 번진 IBK기업은행이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경질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서남원 감독에 대해 팀 내 불화, 성적 부진 등 최근 사태의 책임을 묻고, 구단은 팀 쇄신 차원에서 감독뿐만 아니라 배구단 단장까지 동시 경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BK기업은행은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 멤버 3명(김수지, 김희진, 표승주)을 보유하고도 올 시즌 1승8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에는 주전 세터 조송화가 팀을 무단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김사니 코치는 구단에 사의를 표명했다가 철회했다.
IBK기업은행은 “팀을 이탈한 조송화 선수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이탈 선수 문제 등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사직의사를 표명한 김사니 코치에 대하여는 사의를 반려하고 팀의 정상화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이어 “향후 감독 선임 등 팀 정비, 기강 확립, 선수들 영향 최소화 등 방안을 마련하여 배구단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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