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R]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카니발 한 판 붙자".. 일본 아빠차, 한국 아빠 사로잡을까

이상현 2021. 11. 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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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이 독점하고 있는 미니밴 시장에서 토요타의 시에나가 조금씩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다.

직접 시승해보니 우수한 연비와 상품성 등이 가족용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승한 시에나 차량에는 운전석 사이드미러는 볼록거울, 보조석 사이드미러는 일반 거울이 적용돼 있었다.

시승한 차량은 시에나 하이브리드 2륜 모델로 외장 색상은 화이트펄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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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km 거리 2시간 주행땐 연비 18.2km/L
추월차량 감지 등 운전자 보조시스템 굿
2열 공간 다리 올릴 수 있을 정도 넓어
브레이크 반응 생각보다 늦어 더 밟아야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2열. <이상현 기자>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이상현 기자>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이상현 기자>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이상현 기자>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이상현 기자>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1열. <이상현 기자>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트렁크 공간. <이상현 기자>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이상현 기자>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토요타 코리아 제공>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토요타 코리아 제공>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토요타 코리아 제공>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토요타 코리아 제공>

카니발이 독점하고 있는 미니밴 시장에서 토요타의 시에나가 조금씩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다. 직접 시승해보니 우수한 연비와 상품성 등이 가족용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 가격이 카니발과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할 만큼 높다보니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까지 왕복 약 92㎞ 구간을 시에나 하이브리드와 함께 직접 시승해봤다.

차량을 처음 몰았을 때 든 느낌은 초반 가속 구간에서 엔진 소음이 상당히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저속구간에서 치고 올라가는 엔진음이 정숙성과는 거리가 다소 멀었다. 차체가 크다보니 가속도 역시 빠르지는 않은 편이었다.

브레이크 페달 역시 응답성이 다른 차량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때문에 예상했던 것보다 브레이크 페달을 더 꽉 밟아야 했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활용해봤다. 설정해 둔 속도를 잘 맞춰 유지했고, 앞선 차량이 빠지면 서서히 가속하며 급격히 속도가 변하는 상황은 없었다. 또 끼어드는 차량이 감지되면 감속 속도가 안정적으로 줄어들었다.

시승한 시에나 차량에는 운전석 사이드미러는 볼록거울, 보조석 사이드미러는 일반 거울이 적용돼 있었다. 하지만 차체가 크다보니 굳이 볼록거울로 더 좁은 면적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볼록거울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초반에는 왼쪽 차선 변경시 몸을 앞뒤로 옮겨가며 사각지대를 확인하는데 꽤 애를 먹었다. 구형 카니발을 오랜기간 몰아봤던 경험에 비춰보면 굳이 큰 차량에 볼록거울을 적용할 필요가 있었냐에 대한 의문이 계속 들었다.

차체가 커서 운전석 다리공간은 넉넉했다. 신장 181㎝인 기자가 다리를 넉넉하게 두고 운전할 수 있었고, 차량에서 앞으로 내려다보는 시야 역시 널찍했다.

공조장치의 경우 버튼식으로 마련돼 직관적으로 조정이 가능했다. 최근 출시되는 일부 차량의 경우, 공조장치도 터치 형식으로 적용돼 온도를 내리거나 올리는데 화면을 보고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온도 조절 역시 즉각 이뤄지지 않았었다. 터치식 공조장치의 불편함을 생각해보면 시에나가 공조장치를 버튼식으로 구성한 부분은 꽤 편리하고 직관적이었다.

룸미러의 경우 하이패스 룸미러가 아닌 카메라형 룸미러가 적용돼 있었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카메라형 룸미러가 아닌 하이패스 룸미러가 적용되는 편이 더 나을 것으로 생각됐다.

중간 기착지인 이천시 마장면에 도착해 2열로 옮겨 앉아봤다. 다리를 올릴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고 조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4인 가족이 탑승하면 자녀들이 편하게 장거리 주행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됐다. 시트 역시 별도의 1인 시트가 2개 적용돼 있기 때문에 팔걸이 부분도 개인이 불편함 없이 1개 자리씩 차지하고 활용할 수 있었다.

트렁크 공간의 경우 3열 의자를 접어서 눕히면 널찍한 공간이 연출됐다. 대신 3열 의자를 세워두면 트렁크 공간은 경차 수준밖에 나오지 않아서, 탑승 인원이 많으면 트렁크 활용도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됐다.

이날 약 92㎞, 약 2시간 가량을 시승하는 동안 연비는 18.2㎞/L가 나왔다. 차량의 복합연비가 13.7㎞/L, 고속연비가 13.3㎞/L라는 것을 감안하면 공인연비보다 훨씬 효율이 좋았다.

시승한 차량은 시에나 하이브리드 2륜 모델로 외장 색상은 화이트펄이 적용됐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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