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인 권한 가까운 사람들 기회주는데 쓰면 사회가 흥하겠냐"

청주(충북)=이정현 기자 2021. 11. 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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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충북 청주시를 찾아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공정이라며 기회를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 석교동 육거리종합시장 연설에서 "역사적으로 나라를 세우면 첫번째로 논밭을 골고루 나눠줬다. 사회가 가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니 나라가 흥하게 됐다"며 "나랏일도 결국 사람이 하는데 어떤 사람을 일하게 할거냐, 인재등용을 공정히 하니 나라가 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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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2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시장 상인과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1.11.21/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충북 청주시를 찾아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공정이라며 기회를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 석교동 육거리종합시장 연설에서 "역사적으로 나라를 세우면 첫번째로 논밭을 골고루 나눠줬다. 사회가 가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니 나라가 흥하게 됐다"며 "나랏일도 결국 사람이 하는데 어떤 사람을 일하게 할거냐, 인재등용을 공정히 하니 나라가 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비록 가난하고 소외되고 천민 취급을 받을 지라도 능력이 되면, 실력을 갖추면 나라의 중요한 일을 맡을 수 있어야 그 나라가 흥했다"며 "과거제도가 있던 시대가 흥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험상 공정한 질서를 지키는 일을 지금은 정치인들이 한다"며 "이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그 권한을 사리사욕 채우는데 쓰고 가족들의 이권을 챙겨주고 가까운 사람들 기회주는데 쓰면 그 사회가 흥하겠냐, 망하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운동가로, 인권변호사로 그리고 힘없는 성남시장으로 박근혜·이명박 정부와 싸웠다"며 "먼지 털듯 탈탈 털렸다. 지금도 털리고 있다. 지금도 언론이 이재명이 43억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 있다고 음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전세계적 위기상황"이라며 "국정은 아무것도 모르고 무슨 생각하는지도 알 수 없는 사람이 증명된 실력도 없이 어디 가서 들은 황금빛 미래에 대한 청사진만 봤는데 우리 운명을 맡길 것이냐"고 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과 윤석열이 경쟁하는데 이재명은 나쁜 짓을 한 일이 없다"며 "앞으로 만들 정부는 이재명 정부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야 하고 권력은 사적 욕망 충족의 도구가 아니고 자신의 복수 감정을 충족시키는 수단이 아니라 나라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건 몰라도 이거 하나는 자신있다. 국민이 시키는 일, 우리가 해야할 일을 피하지 않겠다"며 "네편 내편 가리지 않겠다. 봉합이 아니라 통합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2시 육거리종합시장에 도착한 이 후보는 시장 상인들과 만나며 민심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짧은 연설 이후 시장 상인회와 오찬을 함께 하며 발전방향을 논했다. 이 후보를 본 청주 시민들은 대체로 환영하며 같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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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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