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전셋값에 '월세살이'..서울 월세 거래 역대 최고

이소은 기자 2021. 11. 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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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급등, 전세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세입자들이 늘면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서울에서 반전세 등 월세를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총 5만6169건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전세를 제외하고 월세·준월세·준전세를 합친 거래량이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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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전셋값 급등, 전세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세입자들이 늘면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주인들이 보유세 부담을 세입자들에게 전가하면서 임대료도 급격히 오르고 있다.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서울에서 반전세 등 월세를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총 5만6169건으로 집계됐다. 2011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1~11월 기준 역대 최다 거래량이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해 5만4965건이었다.

임대차 계약은 전세·월세·준전세·준전세로 분류된다. 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이하인 임대차 거래, 준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 치인 거래,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여기서 전세를 제외하고 월세·준월세·준전세를 합친 거래량이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1~11월 기준으로 전체 월세 거래량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만5000건대에 머물렀다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3만건대, 2015년부터 2019년 4만건대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5만건을 돌파했고 올해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5만4762건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전체 임대차계약에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체결된 임대차 계약 중 월세 거래 비중은 36.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4.7%였다.

월임대료 역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임대료는 123만4000원으로 작년(112만원) 대비 10.2% 올랐다.

월세 거래가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시행으로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세입자들이 어쩔 수 없이 '월세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보유세 부담을 월세로 충당하려는 집주인이 늘어남에 따라 월임대료 역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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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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