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떡상 가즈아"..테슬라 팔던 서학개미 이달들어 3690억 순매수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팔자' 이어와
주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 나선 것으로 보여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테슬라 주식 3억1007만달러(3689억8872만원)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순매수 규모로만 보면 1위에 해당한다. 서학개미는 지난 7월부터 테슬라 물량을 조금씩 내놓으며 차익 실현에 나선 바 있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CEO가 돌발 트윗을 올린 직후 거래일인 8일 5% 가량 하락했고, 9일에는 12% 가까이 빠졌다. 지난 10일과 15일에는 장중 한때 987.31달러, 978.60달러까지 밀리면서 '천슬라'를 내줬다.
앞서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분 매각 여부를 묻는 설문을 올리고, 설문 결과에 따라 실제로 자신의 주식을 매각했다. 당시 설문에서 응답자 58%가 매각에 찬성했다. 머스크는 트윗을 올린 뒤 8일부터 5일 연속 연속 테슬라 69억 달러(8조1000억원)어치 주식을 처분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일 장중 한때 1200달러를 돌파하며 '천이백슬라' 고지를 달성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에 이어 세계적인 일류 빅테크 기업의 상징인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지난 16일부터 지난 19일까지 4거래일 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테슬라 주식은 11.72% 상승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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