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완 공관 설치한 리투아니아 외교관계 격하

정혜경 기자 2021. 11. 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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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리투아니아의 타이완 대표처 설치 허용에 대해 "양국의 수교 약속을 저버리고 중국 주권과 영토 보전을 해친다"며 양국 외교관계를 대사대리급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타이완 외교부는 18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주 리투아니아 대만 대표처'가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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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에 문 연 '타이완 대표처'

중국이 타이완 대사관 격인 '대표처' 설치를 허용한 리투아니아와 외교관계를 격하한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리투아니아의 타이완 대표처 설치 허용에 대해 "양국의 수교 약속을 저버리고 중국 주권과 영토 보전을 해친다"며 양국 외교관계를 대사대리급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리투아니아 정부는 이번 일로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가 영토를 지키겠다는 중국 인민의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타이완 외교부는 18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주 리투아니아 대만 대표처'가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 타이완 외교공관이 설치된 건 18년 만입니다.

(사진=타이완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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