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수전 다 겪은' 데 헤아 조차 "지금은 정말 끔찍한 순간"

정승우 2021. 11. 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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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어려운 순간을 겪었지만, 지금은 정말 힘든 순간이다."

이번 경기 선발로 출전한 다비드 데 헤아(31) 골키퍼는 전반 11분 왓포드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막아냈다.

데 헤아 골키퍼는 지난 2011-2012 시즌 맨유에 합류했다.

데 헤아는 "현재 라커룸에 머무는 것은 정말 힘들다. 우리 모두 슬프고 화가 나 있다. 마음이 아프다. 클럽 구성원 모두에게 어려운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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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많은 어려운 순간을 겪었지만, 지금은 정말 힘든 순간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왓포드에 1-4로 완패했다. 전반 28분 조슈아 킹, 45분 이스마일라 사르, 후반 추가시간 주앙 페드로와 엠마누엘 데니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5분 도니 반 더 비크가 추격 골을 넣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이번 경기 선발로 출전한 다비드 데 헤아(31) 골키퍼는 전반 11분 왓포드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막아냈다. 이후 반칙이 선언돼 재차 페널티 킥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는 두 번째 슈팅까지 막아냈다. 하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데 헤아는 "오늘 경기는 당황스러웠다. 전반전은 매우 안 좋았다. 우리가 보유한 선수들의 수준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다. 악몽이었다. 몇몇 어려움이 있었지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데 헤아 골키퍼는 지난 2011-2012 시즌 맨유에 합류했다. 알렉스 퍼거슨(79) 전 감독이 떠난 뒤 데이빗 모예스(58), 루이스 반 할(70), 조세 무리뉴(58) 감독을 모두 겪으며 구단의 암흑기를 모두 겪었다.

그는 "이 팀에서 여러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지금은 정말 어렵다. 우린 공을 소유하더라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끔찍한 순간이다"라며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경기장에 나서는 이는 선수들이고 나가서 싸우며 득점해야 하는 것도 결국 선수들이다. 스스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고 클럽과 팬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오늘 같은 경기가 왜 나왔는지 정말 말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데 헤아는 "현재 라커룸에 머무는 것은 정말 힘들다. 우리 모두 슬프고 화가 나 있다. 마음이 아프다. 클럽 구성원 모두에게 어려운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왓포드를 상대로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승점 17점(5승 2무 5패)으로 울버햄튼 원더러스(19점)에 밀려 7위로 미끄러졌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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