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확실한 남미, 오타멘디 팔꿈치 가격 놓친 심판에 '정직' 처분

김유미 기자 2021. 11. 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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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가를 수도 있었던 결정적 상황이 주심에 의해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나온 심각한 '오심'에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즉각 심판들에게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난 17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를 소화했다.

한편 전체 순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경기를 통해 승점 1씩을 나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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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승부를 가를 수도 있었던 결정적 상황이 주심에 의해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나온 심각한 '오심'에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즉각 심판들에게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난 17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9월 중단된 맞대결을 다시 치렀다. 남미 그룹에서 선두를 다투는 양 팀의 대결인 만큼 많은 관심이 모였고, 경기도 치열하게 진행됐다. 결과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수준 높은 경기라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논란이 될 장면이 나오면서 심판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반 33분 경, 아르헨티나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공을 지키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브라질 공격수 하피냐의 얼굴을 가격했다. 하피냐는 입 주변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오타멘디는 하피냐의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끼워 강제로 그를 일으키려 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의 보도에 따르면, 입술이 깊게 찢어진 탓에 하피냐가 다섯 바늘을 꿰매야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우루과이 국적의 안드레스 쿠냐 주심은 하피냐의 부상을 확인하고도 오타멘디에게 별다른 페널티를 주지 않았다. 파울도, 카드도 없었다.

이후 스페인 <마르카>는 주심과 부심, VAR의 대화를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VAR은 "선수의 얼굴을 보라"라고 했지만, 주심은 "때리는 걸 못 봤다"라고 답했다. VAR은 '부적절한 팔 사용'에 대해 언급했으나, 주심은 경기를 재개하며 "좋아, 이상 없다"라는 말로 상황을 종결했다.

CONMEBOL 심판위원회는 "두 심판이 임무 수행에 심각한 실수를 범했다"라고 밝히며, 신체로 위협을 가했다는 판결을 내렸다. 쿠냐 주심과 VAR을 담당한 다니엘 오스토지치 모두 '정직' 징계를 받아 당분간 경기를 맡지 못하게 됐다.

한편 전체 순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경기를 통해 승점 1씩을 나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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