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우울증 5배 상승.."긍정적 마음·규칙적 운동 중요"

김형환 2021. 11. 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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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우울증 유병률이 5배나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을 이끌었던 김성완 교수는 "코로나19 팬더믹 재난 상황에서 감사, 긍정적 마음이 일반시민과 의료진의 정신건강에 심리적 백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정신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자원과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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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우울증 유병률이 5배나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1일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영국의 학술지(BMC Psychiatry)와 국제 정신건강간호협회 공식학술지에 ‘한국의 일반 인구에서 우울증의 위험요소와 보호요소’ ‘한국의 간호사에서 감사와 지각된 스트레스의 연관성’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코로나19 감염력이 없는 일반인 1492명과 대학병원 간호사 64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코로나19로 우울증세를 보인 환자는 20.9%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전의 우울증 평균 유병률인 약 4%보다 5배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정신질환을 치료 중이거나 청년층이 코로나19 시기의 우울증인 ‘코로나 블루’를 많이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에 따르면 평소 감사하는 긍정적 성향을 가지고 있거나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경우 ‘코로나 블루’ 증세가 낮게 측정됐다.

연구팀을 이끌었던 김성완 교수는 “코로나19 팬더믹 재난 상황에서 감사, 긍정적 마음이 일반시민과 의료진의 정신건강에 심리적 백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정신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자원과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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