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공포 속 다시 뜨는 '금'.. KRX금시장 '비과세 매력'도 뜬다

김정현 2021. 11. 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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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 시대'가 다시 오는 걸까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 금시장을 통한 하루 거래량도 올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21일 KRX 금시장에 따르면, 지난 19일 금 1g당 가격은 전일 대비 120원 올라 7만820원을 찍었습니다.

금은방에서 실물 금을 사거나, 은행 골드뱅킹, 금 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모두 KRX 금시장에서보다 지불해야 할 비용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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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 우려에 금값 연중 최고
KRX금시장에선 매매차익에 비과세
22일부터 '골드바' 경품 행사도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금의 시대’가 다시 오는 걸까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연중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 금시장을 통한 하루 거래량도 올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21일 KRX 금시장에 따르면, 지난 19일 금 1g당 가격은 전일 대비 120원 올라 7만820원을 찍었습니다. 금 가격은 지난 11일 올해 처음 7만 원을 돌파한 이후 연이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 지난 3월 5일 연중 최저치(6만2,300원)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13.6%에 이르죠. 같은 기간 1.8% 떨어진 코스피 지수와 대비됩니다.

가격이 오르면서 금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달 하루 평균 금 거래량은 113㎏으로, 지난달(85㎏)보다 32% 늘었습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일평균 거래량도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105㎏)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투자자라면 증권사를 통해 KRX 금시장에서 금을 1g 단위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 금은방에서 실물 금을 사거나, 은행 골드뱅킹, 금 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모두 KRX 금시장에서보다 지불해야 할 비용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KRX 금시장의 최대 매력은 매매차익이 비과세라는 점입니다. 증권사 거래 수수료만 지불하면, 금값이 올라 번 돈은 세금 없이 고스란히 챙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수수료 역시 0.2% 내외로 1% 내외인 골드뱅킹이나 금 관련 펀드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실물 인출도 가능합니다. KRX 금시장에서 구매한 금은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원한다면, 증권사에 실물인출을 신청한 뒤 부가가치세(10%)를 납부하고 2일 이내에 실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가세는 다른 투자 방법에서도 모두 동일하게 부과됩니다.

한국거래소는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골드바 경품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이벤트 기간 중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에서 금현물 거래계좌를 개설하거나, 거래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실물 골드바와 태블릿 PC 등 경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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