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4 홀에서 10타' 강성훈, 어김없이 찾아온 기복에 무빙데이서 미끌

김현지 2021. 11. 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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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5위로 컷통과에 성공해 분위기 쇄신에 기대를 모았던 강성훈.

이어 14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16번 홀(파4)에 들어선 강성훈.

계속되는 샷 난조에 18번 홀(파4)에서도 그린 옆 벙커에 공을 빠뜨렸지만, 이 홀에서만큼은 타수를 잃지 않고 파로 마치며 길게만 느껴지던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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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공동 15위로 컷통과에 성공해 분위기 쇄신에 기대를 모았던 강성훈. 그러나 기복은 라운드를 가리지 않고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번엔 한 홀에서 6타를 잃었다. 섹튜플 보기(Sextuple bogey)를 범하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강성훈은 11월 21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년 마지막 대회 'RSM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섹튜플 보기 1개를 묶어 6오버파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다.

공동 15위로 3라운드 무빙데이를 시작했던 강성훈. 3라운드에서 타수를 대거 잃고 공동 63위가 됐다. 전날보다 순위는 48계단 하락했다. 대회 중 강한 바닷바람에 선수들이 고전하기는 했지만, 이를 감안해도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성적이다.

강성훈은 전반 홀에서 버디만 2개 솎아내며 순항했다. 5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짧은 버디 퍼트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첫 보기는 후반 홀에서 기록됐다. 10번 홀(파4)에서 파 온에 실패했고, 약 2.5m 거리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가 나왔다.

이어 14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10번 홀과 비슷했다. 파 온에 실패했고, 약 2.5m 거리 파 퍼트를 놓쳤다. 15번 홀(파5)에서 버디로 흐름을 끊는 듯 싶었지만 곧바로 위기가 닥쳤다.

16번 홀(파4)에 들어선 강성훈. 그가 친 티샷은 코스를 가로지르는 개울에 빠졌다. 벌타를 받고 다시 친 샷 역시 페어웨이에 올라가지 못하고 같은 위치에 떨어졌다. 또 다시 벌타를 받고 샷을 한 강성훈. 다섯 번째 샷은 페어웨이 벙커 옆 샌디 에어리어에 떨어졌다.

핀을 바로 노릴 수 없다고 판단한 강성훈은 뒷쪽 페어웨이로 레이업을 했다. 그러나 페어웨이에서 친 샷 역시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그린 옆 경사진 러프에 떨어졌다.

8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지만, 홀컵과 거리는 약 5m였다. 단 한 번의 퍼트로 홀아웃하지 못한 강성훈은 결국 이 홀에서만 10타를 쳤다. 기준 타수보다 6타 더 친 섹튜플 보기를 범했다.

이어 들어선 17번 홀(파3)에서도 평정심을 찾지 못했다. 티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고, 결국 이 홀에서도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다.

계속되는 샷 난조에 18번 홀(파4)에서도 그린 옆 벙커에 공을 빠뜨렸지만, 이 홀에서만큼은 타수를 잃지 않고 파로 마치며 길게만 느껴지던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강성훈의 슬럼프. 원인 중 하나는 대회 중 어김없이 나타나는 기복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4라운드 내내 꾸준한 플레이를 해야하지만, 강성훈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첫날 61타를 치고도 그 다음날 73타를 치는 등 상위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2라운드에서 15위로 뛰어오르며 분위기 쇄신에 기대를 모았으나 3라운드에서 60위 밖으로 미끄러지며 톱10 진입이 불발됐다.

한편, 대회 선두는 타일러 구치(미국)다. 선두로 출발해 3타를 줄였고, 중간합계 16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첫날 선두로 나섰던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2위다. 선두와는 3타 차다.(사진=강성훈)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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